반기문 UN 사무총장, 연임 만장일치 통과 “신뢰와 지원에 감사”

[라이프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6월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사무총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안보리는 단일 후보로 반기문 총장을 추천하는 결의를 채택했고 만장일치로 유엔 총회에 제출함에 따라 21일 열리는 총회에서 반 총장의 재선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순회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가봉의 넬슨 메소네 대사가 반기문 총장 연임 결의안을 의사안건으로 상정하자 15개 이사국 대표들의 박수로 추천안을 의결했다. 이에 반 총장은 "위대한 조직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것은 대단한 특권"이라면서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반총장의 1기 5년 임기는 오는 12월31일 만료되며 21일 총회 승인 절차가 끝나면 내년 1월1일부터 2기 업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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