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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 지펠, 5년 연속 글로벌 1위

2011-06-28 15:32:56

[전부경 기자]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지펠이 5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에 판매되는 삼성 지펠은 삼성 생활가전의 대표 프리미엄 제품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연속으로 세계 양문형 냉장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 지펠 성공의 주 요인에는 독립냉각 기술을 꼽을 수 있다. 독립냉각 기술은 냉장실과 냉동실에 별도의 냉각기를 설치해 냉장실의 습도가 냉동실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술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독립냉각을 채용한 삼성 지펠은 냉장실의 습도가 최대 77%까지 유지 가능해 야채와 과일 등이 2주 이상 싱싱하게 보관될 뿐만 아니라, 냉장실의 음식냄새가 냉동실로 옮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삼성 지펠의 현지화 전략도 이같은 성공에 한몫했다. 한국의 주방에서 검증받는 기술들을 이용해 미국과 유럽의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을 약 1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것.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에서는 냉장고의 에너지소모를 줄이고 천연 냉매를 채택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와인을 즐기는 식문화를 고려해 와인을 내부에 쉽게 수납할 수 있는 와인전용 선반도 뒀다.

또한 부피가 큰 음식이 많은 미국에서는 용적 효율을 높이고, 스테인리스의 질감을 살린 카페 풍 디자인의 냉장고로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010년 하반기에 미국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사업부장은 "여유롭고 품격있는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온 지펠 양문형 냉장고가 1천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며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제품으로 세계의 명품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지펠은 1997년에 최초로 개발된 이후, 1999년 영국 수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130여개국에까지 판매되는 등 총 누적 판매 1천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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