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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프리랜서 선언 후 사기당해 퇴직금 몽땅 날려 '맘 약한 성격 탓'

2011-07-01 09:51:35

[장지민 인턴기자] 왕종근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이후 사기를 당해 퇴직금을 모두 잃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가족특집으로 마련한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의 녹화에서 왕종근은 거절을 못 하는 마음약한 성격 탓에 세 번의 큰 사기에 휘말렸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퇴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쓰레기에서 기름을 얻을 수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지인의 사업설명에 혹해 퇴직금을 투자했지만 그 후로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모두 잃었다고 전했다.

또한 왕종근은 골프 사업에 투자해 부사장 자리에 이름까지 올렸는데 얼마 안 있어 회사가 없어지는 바람에 피해자 중 하나인 자신에게 빚쟁이들이 빚독촉을 했던 사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 중 가장 큰 사건은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부도난 회사에 투자했던 것. 그때 부인이 매일 같이 전화를 하고 직접 찾아가기까지 해서 겨우 돈을 돌려받았다며 그 이후로 왕종근은 투자의 '투', 사업의 '사'자도 못 꺼내고 살았으며 심지어는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도 없다며 돈 문제에 있어서는 아내의 허락을 꼭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그동안 잃었던 돈을 모두 찾아주겠다며 자신의 영화 사업에 투자해볼 것을 제안했고 이에 왕종근의 아내가 따로 뵙자고 하자 천하의 이경규도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왕종근의 퇴직금 사기사건 고백은 오는 2일 오후 5시 15분 '붕어빵'에서 공개된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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