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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조정경기 항의글 논란, 국제적 결례로 전락한 장기 프로젝트?

2011-08-07 16:15:16

[장지민 기자] 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다.

7월19일 대한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조정협회 관계자로 추측되는 인물이 올린 'STX Cup Korea Open Regatta의 성공을 기원하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무한도전'이란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국내의 많은 젊은이들이 조정이란 경기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STX Cup Korea Open Regatta에 세계 조정 명문 사학을 초청하여 Main Event로 Novice race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밖에 줄 게 없다고 생각된다"라는 의견을 적었다.

이어 "'무한도전'팀이 그간의 훈련 과정을 조정 특집으로 촬영 시에 태극마크의 Oar를 사용했는데 국내적으로야 홍보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하겠다. 하지만 외국팀이 참가하는 대회니 만큼 태극 마크 Oar는 국가 대표 선수 외에는 사용치 못한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항의글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8월6일 '무한도전' 조정경기 마지막 편이 방송된 후 이튿날 7일엔 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던 '무한도전'의 조정 편이었던 만큼 논란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조정경기를 이렇게 알려 준 것이 어디냐", "감동받은 난 시청자가 아닌가?", "무한도전을 무시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조정협회측의 자세한 의견을 더 듣고싶다", "실제 조정인들이 피해를 받았을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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