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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끝나지 않은 독고 열풍, 차승원 스타일 따라잡기

2011-08-12 11:42:27

[곽설림 기자] “나? 독고진이야~”

아직까지 배우 독고진 특유의 건방진 말투가 귓가에 맴돈다. 자신을 최고화 시키는 그의 밉지 않은 건방짐을 볼 수 있었던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끝났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여성들은 ‘독고앓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40대가 믿겨 지지 않을 만큼 군더더기 없는 몸매, 매서운 눈매를 가진 그는 모델출신의 큰 키에서 풍기는 아우라로 어떤 옷을 걸쳐도 런웨이로 만들어 버린다.

이에 많은 남성들의 ‘독고진 따라하기’ 열풍이 국내를 흔들었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배우 차승원에게서 나오는 특유의 매력과 위트 없이는 절대 불가능할 터. 하지만 그를 따라하고 싶어 오늘도 노력하는 남성들을 위해 준비했다.

“극복~”이라는 귀여운 단어와 능글맞은 몸짓으로 2011년 시청자들을 ‘독고앓이’를 하게 한 중죄인 배우 차승원의 스타일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최고의 사랑’ 속 독고진 스타일은?


극 중 대한민국 탑스타지만 까칠하고 오만 방자하기 그지없는 독고진역을 맡았던 차승원은 탑스타 다운 화려한 스타일을 주로 선택했다.

클래식한 수트지만 소재나 컬러를 달리해 유니크하게 완성하거나 몸에 딱 맞는 핏으로 위트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캐주얼도 마찬가지. 와일드한 밀러터리 재킷에 와펜을 가미해 컬러풀한 연출을 완성하고 일반인이 쉽게 선택할 수 없을 정도로 과감한 스터드 장식의 레더 재킷을 이질감 없이 매치하는 등 화려함을 리드미컬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큰 키와 군살없는 몸매가 가져온 완벽한 프로포션은 그의 스타일링을 한 층 돋보이게 했다. 피트되는 스키니진 역시 발목을 살짝 웃도는 길이로 선택해 다리를 훨씬 길어보이게 했으며, 각각의 아이템에 포인트 요소를 줘 과하지만 ‘독고진’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배우 차승원, 그의 리얼웨이룩은?


배우 차승원의 리얼웨이 룩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블랙’이다. 거친 야생마 같은 느낌과 잘 어울리는 그와 딱 맞아 떨어지는 컬러 선택이다.

블랙 컬러는 소재의 질감에 따라 분위기가 천지차이다. 차승원은 이 점을 착안, 같은 블랙 컬러를 선택하더라도 전혀 다른 느낌의 소재를 선택하는 고난이도의 스타일링법을 선보였다.

수트 역시 클래식하고 포멀한 느낌의 수트보다 패턴이나 컬러가 가미된 것을 주로 선택했다. 같은 블랙의 수트라 하더라도 원버튼의 피트 되는 느낌의 아이템을 선택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과시했다.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독고앓이’. 그의 다음 작품에서는 독고진이 아닌 또 다른 매력의 누군가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출처: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홈페이지 캡처, 한경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공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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