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톰보이에서 파리의 여인까지, 서스펜더룩의 무한 변신

2011-08-12 10:55:54

[김진희 기자] 셔츠와 수트의 바지를 허리띠에 고정시키기 위한 신사들의 아이템인 서스펜더는 클래식 수트 애호가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서스펜더룩은 올 여름 여성들을 위한 편안한 스타일로 다시 태어났다.

몸에 꼭 맞는 사이즈의 스커트나 팬츠라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잦은 다이어트나 간밤의 과식 등으로 허리 사이즈가 들쑥날쑥하는 여성들이라면 서스펜더룩에 주목해 보자.

허리에 연결된 끈이 옷을 고정해 매무새를 망가뜨릴 일도 없고 캐주얼한 톰보이룩부터 프렌치 감성이 느껴지는 우아한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코디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빈티지한 데님 스타일로 부담 없이 시작하자


그 어느 아이템보다 편안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스타일링 팁이 부족해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았던 이라면 데님 스타일의 서스펜더룩이 안성맞춤이다.

본격적인 서스펜더룩을 연출하기에 앞서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은 멜빵바지나 멜빵치마라고 불리던 데님스타일의 의상을 착용한 기억을 떠올리면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빈티지한 워싱의 긴 팬츠를 롤업 스타일로 운동화와 매치하면 엔지니어가 떠오르는 터프하고 와일드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또한 선명한 리얼 블루 컬러의 스커트나 반바지 스타일에 깔끔한 셔츠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해 부담없는 캐주얼룩을 연출해도 좋다.

여유있는 와이드 팬츠 스타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


좀 더 보이시한 느낌의 서스펜더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다리를 따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와이드 팬츠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여유로운 핏의 와이트 팬츠 스타일을 선택하면 특별한 액세서리나 남다른 스타일링이 없이도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강렬한 레드나 파스텔톤, 블랙앤화이트 등 컬러만으로 포인트를 준 심플한 코디도 중요하다.

타이포그래피나 캐릭터, 스트라이프패턴의 티셔츠 역시 부드러운 소재의 넉넉한 품의 제품을 매치하는 것이 센스있는 코디다. 버클장식과 포켓 디테일의 팬츠를 선택할 때는 밑단을 접어올린 롤업 스타일에 하이힐을 매치해 다리가 길어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우아한 스커트 스타일로 파리의 여인이 되어보자


신사복에서 유래된 서스펜더룩인 만큼 보이시하고 클래식한 느낌만 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H라인의 단아한 스커트 스타일을 선택하면 프렌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우아한 룩으로 파리의 여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핑크톤에 섹시한 레오퍼드 패턴의 블라우스를 매치하거나 도시적인 느낌의 블랙 스커트 스타일에 비비드한 컬러의 셔츠나 티셔츠를 매치하자. 평범한 오피스룩이 될 지도 모르는 코디에 서스펜더 하나만으로 지적인 느낌을 가미할 수 있다.

이 때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강렬한 클러치백을 들거나 심플한 스퀘어백을 어깨에 늘어뜨리듯 연출하면 흠잡을 데 없는 서스펜더룩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아이엠유리 www.iamyuri.com)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공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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