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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한예슬의 일탈·복귀에 대한 심경고백 "마음은 편치 않을 듯"

2011-08-18 10:46:27

[연예팀] 가수 겸 연기자 에릭이 KBS2 '스파이 명월'의 남자주인공으로서 여주인공 한예슬의 행보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에릭은 한예슬이 귀국한 1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 열심히, 끝까지 잘 마무리하자 모두 파이팅했지만 막상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 촬영을 이어가는 모두의 마음은 편치 않을듯 싶다"고 전했다.

에릭은 한예슬의 촬영장 일탈과 복귀를 옆에서 지켜보며 그동안 촬영장에서 일어난 일들과 언론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다.

에릭은 "사실 이런 큰 사건들에 관해서는 견해보단 사실들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치관에 맞게 생각하시면 되고, 어느 쪽이든 백프로의 선과 백프로의 악은 없다고 봅니다"고 신중한 태도를보였다.

한예슬이 주장하고 있는 촬영장 악조건에 대해서는 "밤샘 촬영으로 인한 명월씨의 노고. 사실입니다. 드라마초반에 힘들어 링겔 맞고 있어 촬영장 좀 늦는다고 포토메일 보낸 적도 있습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에릭은 "가장 오해받는 사실들에 대한 제가 본 입장들은 쪽대본? 없습니다. 작가님 바뀌면서 미리 찍어둔 싱가폴신의 연결 개연성문제로 한 두 차례 수정신 대본 나온 적은 있어도 매주 책대본으로 받아보고, 팀카페에선 더 일찍도 볼라면 볼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출자 황인혁 PD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감독님 욕설로 인한 불화설? 감독님 항상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해도 매순간 존대하십니다"고 한예슬의 주장과 다소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공개된 스태프 성명서에 대해서는 "사실입니다. 전 스태프와 촬영장에서 어제그제 촬영한 배우들은 사실인정하고 서명한 걸로 압니다. 아무래도 전국민이 보는 신문이니 실명을 적은 성명서는 공개하지 않은듯 합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자기 일에 대한 보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편하고자함인가. 함께 고생하고 적은 월급으로 배우들보다 많은 시간 고생하는'스태프'들을 위해서인가. 미래에 '후배'들이 편하게 일하게 해주기 위함인가. 이세가지가 될 수 있겠네요"라며 "저 역시 미래의 후배들이 좋은 여건 속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사실 매일 살 부딪치는 동생들 같은 때론 형님들 같은 스태프들이 누군지 모르는 제 미래의 '후배'보단 제 견해로썬 더 소중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윗분들도 좀 더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여 주셨으면 한다. 한 인간의 과오를 덮어주는 건 분명 신실한 일이지만 그 잘못을 지적해 바로 잡아주지 않거나, 그 과오로 인해 아직도 피 흘리고있는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실수의 '용서'가 아니라 '용납'이 될 것"이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한예슬은 18일 '스파이명월' 촬영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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