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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아버지'로 모두에게 애틋한 父情 심었다 '역시 레전드'

2011-08-22 10:06:53

[장지민 기자] '나가수'에 새로운 가수로 합류한 인순이가 격이 다른 무대로 압도적 존재감을 떨쳤다.

8월2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는 하차하게 된 세 명의 가수 대신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가 새롭게 합류해 자신의 곡을 부르며 '선호도 조사' 무대를 펼쳤다.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한 인순이는 '나가수'의 방송 초기 "인순이가 나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만약 나오면 자진하차하겠다"며 장담했던 박명수를 찾아 "당신을 하차시키러 왔다!"며 재치있는 유머감각까지 곁들여 후배 가수와 방송인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인순이는 2009년 발표곡 '아버지'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초록색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인순이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노래 가사를 진심으로 불러내며 듣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청중들을 비롯해 대기실에 모인 개그맨 매니저들과 후배 가수들도 모두 눈시울을 붉히며 그의 노래를 경청했다. 이에 청중들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몇몇 청중들은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복받쳐오르는 감정을 눈물로 흘려냈다. 마침내 무대가 끝나자 많은 청중들이 인순이의 무대를 기립박수로 보답했다.

한편 이날 선호도 조사 순위에서 인순이는 2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새 가수 윤민수는 '술이야'로 인순이를 이어 2위를 차지해 "영광스럽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사진출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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