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설림 기자] 여성들에게 백은 다른 패션 아이템보다 남다르다. 값비싼 가격대에도 마음에 드는 가방을 갖기 위해서라면 꾹 닫혀있던 지갑도 활짝 열린다.
특히 다른 아이템에 비해 크게 유행을 타지 않고 한번 사두면 오래 두고 쓰는 것 역시 여성들이 가방에 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너무 유행에 뒤처지는 스타일의 아이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상큼 발랄, 비비드
여름은 컬러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려한 컬러들이 각각의 개성을 뽐냈다. 컬러의 인기가 가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여름과 어울릴 법한 톡톡 튀는 컬러들이 클래식한 가을 정취와 함께 어울리면서 한층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체적으로 톤이 낮은 스타일의 가을 아이템에 포인트 컬러 역할을 하며 한층 생기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비비드 컬러 아이템은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더해지면 그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어디에든 잘 어울려! 누드톤
누드톤은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어색함이 없는 특유의 매력 탓에 매년 인기 백 컬러로 손꼽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포인트가 되는 비비드 컬러 아이템과 달리 전체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스타일링을 뒷받침하는 아이템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누드톤만으로는 왠지 밋밋하다 생각이 든다면 다른 컬러를 군데군데 넣어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언제나 인기야! 시크한 블랙
사계절, 365일 내내 변함없이 가장 인기 있는 컬러는 단연 블랙이다. 블랙이 없이는 패션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패션에서 블랙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가방 역시 예외는 아니다. 시크한 블랙컬러의 인기는 올 가을 백에도 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블랙은 소재에 따라 그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올 가을은 부드러운 양가죽이나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가죽의 경우 완전히 진한 블랙보다 블랙에 가까운 회색빛이 돌기 때문에 기존의 블랙과 사뭇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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