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여배우의 시사회 패션 따라잡기

2011-09-16 11:08:00

[곽설림 기자] 여자 스타들이 시사회, 런칭쇼 등에서 선보이는 일명 ‘리얼웨이’룩이 화제다.

브라운관, 스크린 등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모습이 아닌 자신들의 개성을 가득 담아낸 스타일로 조금 더 친밀감을 주기 때문. 특히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한층 매력적인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시사회장은 이러한 리얼웨이를 가장 근접하게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많은 스타 중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이들의 스타일링을 파인땡큐 김소희 대표와 함께 면밀히 분석해봤다.

도도한 차도녀인 그녀에게도 이런 모습이? 순수한 화이트 드레스 왕빛나!


펀칭이 가미된 화이트 원피스를 입은 배우 왕빛나는 평소 선보이던 화려하고 도도하던 여배우의 느낌을 내려두고 화이트의 순수함을 입었다.

특히 펀칭과 레이스가 적절하게 믹스된 이 아이템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블랙의 플라워 디테일이 가미된 스트랩 슈즈는 페미닌한 연출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왕빛나처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이렇게 플라워 디테일이 가미된 슈즈를 신고 심플한 뱅글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반면 밀리터리 점퍼와 워커힐 등 와일드한 느낌이 풍기는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화이트 티셔츠에 진을 입어도 빛나는 그녀! 김아중


김아중의 미녀본능은 사복을 입어도 여전했다. 시사회장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김아중은 영화 통증 vip 시사회장에 다소 심플한 스타일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각선미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스키니진과 화이트 슬리브리스, 무심한 듯 휘감아 준 머플러의 조화는 여느 레드 카펫 위 드레스보다 빛났다. 특히 건강미를 과시하는 듯 한 구리빛의 태닝 피부가 데님팬츠, 슈즈의 컬러와 리드미컬하게 어울리며 스타일에 힘을 더했다.

여기에 스카프는 자칫 심심할 법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다. 왠지 스카프가 거추장스럽다고 생각된다면 가방에 묶어 연출하는 것도 좋다.

애기 엄마 맞아? 센스 있는 스타일로 내조에 나선 손태영


바늘 가는데 실이 가듯 통증의 남자 주인공 권상우의 아내 손태영은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통증 vip 시사회를 찾았다.

이날 손태영은 아이를 낳은 몸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몸매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블루 컬러의 하이 웨이스트 팬츠에 뉴트럴 컬러의 시스루 셔츠를 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레오퍼트가 가미된 백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파인땡큐의 김소희 대표는 “손태영의 경우 큰 키를 활용해 큰 키가 돋보이는 하이웨이스트를 연출했다”며 “반면 키가 작다면 웨이스트라인을 조금 더 위쪽으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발을 너무 덮는 것이 아닌 슈즈의 앞 코가 조금 보이게 하는 것이 이러한 하이 웨이스트 와이드 팬츠를 한층 매력적으로 입는 팁이다”고 귀띔했다.

올 가을 여배우들의 따라하고 싶은 시사회 패션, 주체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파인땡큐 www.fine-thankyou.com,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명품 컬렉션에 온 그녀들, 스타일 지수는?
▶ 소녀시대 태연, 엣지 있는 공항패션룩 화제
▶ 올 가을 오피스 트렌드는 아나운서룩이 대세
▶ 女배우들의 터프한 스타일 화제 “모자 하나로 변신!”
▶ 왕지혜 vs 장희진, 허당 악녀들의 스팽글룩 스타일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