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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틀린그림찾기 미션 속엔 '독도는 우리땅' 메시지가 가득

2011-09-25 15:07:32

[장지민 기자]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편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증명하는 사료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월24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스피드 특집'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3주에 걸쳐 방송된 '스피드 특집'은 멤버들이 악당의 지시에 따라 폭탄이 실린 버스를 타고 미션을 수행하도록 짜여진 연출로 멤버들에 더불어 시청자들에게까지 긴장감을 조성시켜 호평을 얻었다.

앞서 노홍철의 자가용인 '홍카'를 실제로 폭발시킨 것처럼 위장해 멤버들을 혼란상태로 몰아넣은 악당은 마지막 미션을 제시했다. 악당은 비밀번호를 풀기 위한 힌트로 틀린 그림찾기, 양,늑대,호박을 섬에서 육지로 안전하게 옮기기, 레이저 통과하기 등의 미션을 완수해야 했다.

특히 첫 번째 미션인 틀린 그림 찾기에서는 두개의 고(古)지도와 세종실록지리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등장한 고지도는 '팔도총도'로 우리나라 고지도에서 동해가 가장 먼저 등장하는 지도로 알려져있다. 이 지도의 틀린그림찾기 문제로 원본에서는 '우산도(于山島)'로 표기된 독도가 틀린 그림 속에서는 '죽도(竹島-다케시마)'로 표시돼 멤버들을 교란시켰다. 이에 제작진은 멤버가 정답을 찾아내자 '망상 속의 섬 이름'이라는 자막으로 비꼬았다.

두 번째로 등장한 지도는 마르코 폴로의 '여행지도'로 해당 지도는 1744년 영국 왕실이 제작한 지도다. 이 지도에서의 틀린그림은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부분이었다. 이에 정준하는 정답을 맞히면서도 "이게 어떻게 '씨오브재팬'이야!"라며 분노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마지막 등장한 '세종실록 지리지'의 일부분에서는 우산도(독도)가 강원도 울진현에 속한 조선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페이지였다. 이곳에서도 독도가 죽도로 표기 된 부분을 틀린 그림의 정답으로 만들어 독도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내포했다.

또한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미지의 검은차가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 차 안에서 창문을 내리며 씨익 웃는 사람은 놀랍게도 가수 김장훈이었다. 독도 지킴이로 나서고 있는 그는 독도 지키기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는 연예인으로 마지막 등장 장면으로 프로그램의 의도를 더욱 강고히 했다.

한편 의미있는 내용을 추리극으로 꾸며낸 '무한도전'의 이날 시청률은 17.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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