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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정유미, '도가니'정유미와 동명 "개명할까도 했었다"

2011-10-11 17:01:28

[민경자 기자] 탤런트 정유미가 동명이인 '도가니' 정유미와의 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상큼한 눈웃음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유미는 다른 배우와 같은 이름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드라마 '동이' '보석비빔밥'에서 열연을 펼쳤던 정유미는 동명이인 배우 정유미와의 이름이 비슷해 개명을 하려고 했었다고 전했다. 상대 배우인 정유미는 영화 '도가니'에서 인권운동가 서유진 역으로 출연했다.

정유미는 "동명이인 정유미 씨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이미지도 좋아서 제가 느끼는 불편함은 없다"며 "그런데 언론관계자들이나 이름이 비슷해서 광고촬영 건도 서로 잘 못 연락하는 등 소속사들이 불편한 점이 있더라. 때문에 이름을 바꿀까도 생각했는데 시기를 놓치고 작업을 하다보니 이제는 괜찮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같은 이름 때문에 앞으로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이름이 비슷하니까 쌍둥이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희망사항을 전했다.

정유미는 극중 노향기 역으로 천질할 정도로 아무 생각없이 지형(김래원)을 좋아하는 인물로 지고지순한 캐릭터를 맡았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김수현 작가가 4년 만에 내놓은 정통 멜로드라마로 사랑보다 부모끼리 약속과 의리때문에 결혼해야하는 남자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지독한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다. 10월17일 밤 9시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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