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가수다’ 김경혹, 높은 외모 싱크로율에 ‘파이팅 창법’까지

[김혜진 기자] ‘나도 가수다’에 높은 외모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경혹이 출연했다.

10월14일 방송된 MBC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에 김경호 패러디 가수 김경혹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김경혹은 “신인이 아니다. 200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선배들이 뭐 잘하냐해서 당구라 했더니 그 이후로 쭉 당구만 했다. 어느 날 담당PD와 당구하다 돈을 조금 딴 후 본의아니게 방송을 쉬게 됐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름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다. 김경매라고 하면 부르는 게 값이 될 것 같았고 김경례로 하자니 인사만 하는 인생이 될 것 같았다. 혹처럼 ‘나도 가수다’에 붙어있자 해서 김경혹이라 지었다”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대에서 김경혹은 김경호의 샤우팅 창법 대신 ‘파이팅 창법’으로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를 열창했다. 특히 김경호와 비슷한 외모는 물론이고 얼굴 경련까지 따라하는 디테일함을 보여 시청자의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5년 간 방송에 나오지 못하며 ‘개그 결절’을 완치(?)했다는 김경혹은 그 동안의 설움을 풀듯 과도한 액션을 취해 곡 초반부터 지친 모습으로 계속해서 파이팅 창법을 구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MBC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는 듀엣 무대를 펼쳐 한 무대로 두 가수의 패러디를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출처: MBC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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