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일’로 촉촉하게

2015-04-24 06:38:31
[이선민 인턴기자] 건조함에 메말라 가는 피부를 어떻게 하면 수분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에는 평소와 같은 기초제품만으로는 뭔가 채워지지 않은 듯한 부족함이 느껴진다. 아쉬움에 보습크림을 여러 겹 발라봐도 돌아오는 것은 번들거리는 피부 뿐. 속 당김은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지난 해 유명 연예인들의 오일 사용법이 일명 ‘3초 보습법’이라 불리며 한동안 뷰티 블로거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동시에 오일 제품 또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오일은 소량으로도 넓은 면적에 사용이 가능하고 피부에 빠르고 깊숙하게 스며들어 피부 속 당김을 관리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간 오일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나 불필요한 기름을 만드는 주범이라는 숱한 오해 속에 외면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가을, 겨울의 추위와 건조함을 대비할 때 없어서는 안될 잇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오일 하나로 탱탱한 윤광 피부를 만들어 줄 보습법에 대해 알아보자.

3초 만에 꿀피부를, 페이셜 오일

3초 보습이라는 별명처럼 오일은 넓은 부위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수분크림을 겹겹이 바르는 것보다 훨씬 수분을 유지 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페이셜 오일 몇 방울을 얼굴에 발라주면 수분 보호막이 형성돼 수분 크림보다 몇 배 이상의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 그러나 피부가 극도로 민감해지는 환절기에는 입소문 난 페이셜 오일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구입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오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더바디샵의 ‘비타민 E 훼이셜 오일’은 건조하고 푸석한 피부를 위한 모이스처라이징 오일로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비단 같은 머리결을, 헤어 오일

오일을 머리카락에 사용하면 쉽게 머리가 갈라지고 기름지지 않을까? 헤어용 오일 제품에 대한 흔한 오해의 시선이다.

헤어 전용 오일은 흡수가 빠르고 푸석푸석한 모발에 영양을 줘 부드럽고 윤기나는 머릿결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출시되는 헤어 오일의 경우 트리트먼트나 스타일링 기능이 첨가돼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오일을 머리에 사용할 경우 주의 할 점은 모발 전체에 바르는 것이 아니라 모발 끝을 중심으로 감싸듯 발라 주는 것이다.

모로칸 오일의 ‘라이트 오일 트리트먼트’는 헤어 스타일링과 모발 케어 기능을 동시에 하는 제품으로 아르간에서 추출한 오일을 함유한 헤어 전용 오일이다.

손 끝까지 부드럽게, 네일 오일

손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으로 쉽게 세균에 노출되고 오염된다. 때문에 자주 손을 씻다 보면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마련이다.

손을 씻고 난 후에는 즉시 핸드크림을 발라 관리하고 핸드크림으로 쉽게 가라앉지 않는 큐티클과 손가락 주변의 각질은 전용 케어 케품을 이용해 관리 해주는 것이 좋다. 오일이 들어간 네일 케어 제품은 각질을 진정시키고 큐티클은 연화해 제거하기 쉬운 상태가 되도록 한다.

스킨푸드의 ‘올리브 큐티클 리무버 펜’은 오일이 큐티클 제거를 도와주는 제품으로 올리브 오일이 보습막을 형성해 손톱과 큐티클에 보습막을 형성해 부드럽게 케어해준다.

방금 샤워한 듯한 촉촉함을, 바디 오일

몸이 얼굴이나 손에 비해 외부에 덜 노출이 된다고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몸의 피부도 환절기의 건조한 날씨 앞에는 속수무책이다.

장시간의 목욕보다는 간단한 샤워가 좋고 샤워 후에는 수분이 완전히 증발하기 전 촉촉한 상태에서 오일을 발라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최소화 해야 한다. 이 때 손을 이용해 가벼운 마사지를 함께 해주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보다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록시땅의 ‘아몬드 토닉 바디 오일’은 드라이 오일 타입으로 피부에 탄력을 주고 부종을 완화시켜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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