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수트보다 멋진 청바지" ★들의 데님 스타일링 따라잡기

2011-11-05 14:22:09

[김진희 기자] 스타들의 패션에 늦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데님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날렵한 수트룩으로 절제된 남성미를 느끼게 하는 스타들도 있지만 데님을 선택한 스타들은 고정관념을 깬 자연스러움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한다.

데님은 수트와는 달리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워싱으로 세련된 컬러를 연출하거나 데미지를 가미해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데은 스타들의 개성을 어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장근석, 송중기, 정일우 등 많은 스타들이 자신만의 데님 아이템을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섰다. 주목할 만한 것은 데님 특유의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셔츠나 카디건 등의 아이템을 믹스매치해 댄디한 분위기까지도 연출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스타일링은 생각외로 쉽고 간단하다. 이에 누구나 이미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데님 코디법에 대해 알아봤다.

카디건을 활용해 분위기 있는 가을남 되기


짙은 다크 블루나 모노톤의 데님을 짧은 카디건과 함께 매치해 보자. 밝은 컬러의 셔츠를 레이어드 해 입으면 격식을 차리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룩이 완성된다.

눈에 띄는 워싱이나 과감한 디테일을 가미하기 보다는 데님의 핏에 중점을 두고 코디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스키니진이 짙은 컬러라면 미니멀한 카디건을 오픈해서 착용하고 레이어드한 셔츠의 커프스를 밖으로 드러내면 멋스럽다.

블랙이나 짙은 브라운 등 스트레이트 핏 팬츠는 고급스럽고 중후한 매력이 느껴지는 숄칼라의 니트 카디건과 매치해 보자. 심플한 티셔츠나 셔츠를 받쳐 입고 빈티지한 느낌의 가죽으로 된 옥스퍼드화나 스니커즈로 마무리 하면 된다.

셔츠와 넥타이로 댄디가이 되기


데님과 넥타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버리자. 날선 수트룩의 팬츠 대신 데님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댄디한 느낌의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데님과 어울리는 셔츠는 화이트보다는 톤다운된 베이지이나 아이보리, 옅은 카키 컬러가 잘 어울린다. 타이는 폭이 좋은 것을 선택하고 심플한 스트라이프나 도트 등 패턴이 가미된 것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셔츠와 어울리는 데님으로는 폭이 넓은 것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스트레이트 진이나 스키니를 선택하자. 지나치게 밋밋한 느낌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워싱 디테일이 가미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스니커즈보다는 날렵한 라인의 레이스업 슈즈나 윙팁슈즈로 마무리하면 된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프리미엄 데님 스토어 니노 셀린 관계자는 “데님으로 연출할 수 있는 코디는 제한이 없다”며 “T.P.O에 따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다양한 아이템을 조합해 색다른 분위기의 데님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레이븐 데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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