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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등록금발언, 개념 개그맨 등극 "이후 행사 기근 시달려"

2011-12-09 08:56:56

[문하늘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등록금발언으로 곤욕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2월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목욕탕 락커실이 아닌 건식 사우나로 옮겨 새로운 MC G4 김준호, 허경환, 김원효, 정범균이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올해는 행사를 많이 못 뛰었다. 행사가 많이 안 들어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동민은 "대학 행사에 갔는데 관계자가 틈만 나면 '엔딩에서 불꽃놀이가 나오는데 좀 신경 써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나중에는 짜증이 나서 이걸 망치자고 다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엔딩에 쓰일 불꽃놀이에만 2억 원이 투입된 상황. 이어 장동민은 "엔딩에 이르러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그래서 내가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벌어서 낸 등록금이 그냥 터지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학생 중 한 명이 이 영상을 촬영을 해 인터넷에 유포시켰고 장동민은 졸지에 의식 있는 개그맨이 되어버렸다고. 장동민은 "정작 섭외하는 사람들은 저를 기피하더라"고 씁쓸한 심경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서는 컬투 정찬우, 김태균,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이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출처: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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