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자]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도 따라입고 싶은 워너비 패셔니스타가 몇 있다.
그 중 헐리우드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름만으로도 정평이 나있는 패션모델이 있으니 그는 바로 케이트모스다. 케이트 모스는 시크룩의 본좌, 패셔니스타들의 패셔니스타, 현존하는 패션계 전설로까지 불린다.
프로필 상으로 172cm에 53kg인 마른 체형에 긴 각선미를 마치 자랑하듯 타이트한 블랙진, 다크 블루진, 그레이진 등을 착용하면서부터 이른바 ‘케이트 모스 스타일’이 화룡점정을 찍고서 현재까지 그 스키니진의 열풍이 가시질 않고 있는 것이다.
케이트모스가 패션모델이 가수, 배우 등의 연예인 보다 우상화되던 시절 단번에 폭풍처럼 등장했듯이 그가 착용한 블랙 스키니진도 단번에 이슈가 되며 몇 년째 부동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레깅스만큼이나 타이트해서 체형이 그대로 들어나는 블랙 스키니진이 처음에는 많은 여성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지금은 오히려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날씬하다 못해 마르기까지한 케이트모스의 몸매에 가장 아름다운 핏이 나오지만 소위말해 ‘저주받은 하체’ 역시 와이드팬츠나 부츠컷 보다는 타이트한 블랙 진을 착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
블랙스키니진에 힘입어 등장한 아이템이 바로 그레이진이다. 그레이 진은 블랙 특유의 무개감에서 벗어나 젊고 밝은 느낌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겨울철 블랙진이 모피와 같은 우아하고 럭셔리한 무드와 잘 어울린다면 그레이진은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 등의 경쾌하고 화사한 느낌과 잘 맞는다.
일상에서 데이트를 할 때 케이트모스처럼 재킷이나 화이트 슬리브리스를 내추럴하게 매치해 꾸미지 않은 듯 꾸민 느낌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브라운 컬러 벨트를 착용하고 앵클 부츠로 마무리 하면 케이트 모스 못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편집샵 니노셀린 관계자는 “이른바 ‘케이트 모스 청바지 브랜드’로 유명한 레이븐, 씨위 등은 몇 년째 베스트 셀러 아이템이 됐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패션 트렌드가 시즌마다 바뀌고 있지만 어느 아이템과 무난하게 소화가 가능한 블랙과 그레이 진은 여성들이 항상 즐겨 찾는 디자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니노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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