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김성수 ‘SNL코리아’서 백터맨 빙의 “지구용사, 백터맨~”

2012-01-10 09:17:14

[박문선 기자] 배우 김성수가 ‘SNL코리아’의 호스트를 맡아 기상천외 상상초월 코미디쇼를 선보인다.

1월14일 방송되는 tvN ‘SNL코리아’에는 모델 출신답게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선보여온 김성수가 망가진 코믹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드라마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차도남으로, 예능에서는 다소 엉성하고 어설픈 모습으로 인기몰이를 해 온 김성수는 이번에 본격적으로 정통 코미디에 도전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대폭 넓힐 예정이다.

그는 모델 출신으로서 늘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던 ‘수트간지’는 모두 벗어던진다. 대신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슬랩스틱 몸 개그는 물론 각종 말장난 개그까지 선보이며 생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고.

남다른 열정과 각오를 불태우고 있는 김성수는 ‘SNL코리아’는 물론 미국 ‘SNL’까지 찾아보며 웃음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애드리브 연구에도 여념이 없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성수는 1999년 자신의 데뷔작인 어린이 SF드라마 ‘지구용사 백터맨’ 속 캐릭터로의 변신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청,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껏 예능에서 가끔 ‘백터맨’ 포즈를 흉내낸 적은 있으나 이처럼 본격적으로 ‘백터맨’으로 나선 적은 이번이 처음.

김성수는 출연을 결정한 뒤 콩트 의논을 위해 장진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SNL코리아’에서 내 생애 마지막으로 백터맨이 되겠다”며 폭탄선언,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열의를 불태웠다. 데뷔 초기 어색하기 짝이 없던 ‘백터맨’을 13년여만에 어떻게 재연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성수는 “배우 김성수가 할 수 있는 모든 연기를 다 보여드릴 예정이다. SF ‘백터맨’부터 코믹, 호러, 거침없는 시사풍자까지 김성수의 모든 것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신없이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운 토요일 밤 생생한 생방송 코미디쇼를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은 “김성수씨의 열의가 정말 남다르다. 그동안 저 끼를 분출 못 해서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테니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tvN ‘SNL코리아’는 1월14일 토요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 제보 star@bntnews.co.kr

▶ 김나윤 해명, 클럽서 부비부비 하는 사람은 사촌오빠?
▶ ‘영계백숙’ 숨겨진 의도 ‘김태호PD 못지 않네~’
▶ '교실 속 내 자리는?' 화제, 빠지지 않는 일진-빵셔틀 '씁쓸'
▶ '이브' 김세헌, 8살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1년 반 열애 중
▶ 황정음 탈퇴 이유, 슈가 아닌 '아유미와 아이들'로 유명세 치른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