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재벌녀 정려원, 한순간에 노숙자로 '노숙패션 어때?'

[민경자 기자] '샐러리맨 초한지' 정려원이 노란색 깔깔이에 군밤장수 같은 모자로 노숙패션을 선보였다.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재벌녀 여치(정려원)가 노란색 깔깔이에 털조끼를 입고 군밤장수 같은 모자에 벙어리 장갑을 끼는등 다소 촌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취미가 쇼핑이고 명품이 아니면 걸치지 않으며, 구내식당에서도 호텔 셰프를 불러 스테이크에 최고급 샴페인을 마시던 여치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모습. 거기에 배고픔을 못 참아 피자가게를 기웃거리다 주인에게 쫓겨나는 수모까지 겪는다.

최근 일산에서 진행된 '샐러리맨 초한지' 촬영장에서 특이한 광경이 벌어졌다. 여배우는 더 후줄근하고 촌스러운 목도리를 두르겠다고 우기고, 제작진은 현재하고 있는 목도리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니 그냥 촬영하자고 여배우를 안심시켰다. 정려원과 이길복 촬영감독간에 있었던 작은 실랑이였지만 정려원이 그만큼 여치 배역에 빠져 있다는 반증을 엿볼 수 있는 재미난 광경이었다.

촬영을 끝낸 정려원은 "'샐러리맨 초한지'가 끝나면 오지에서 돌도 씹을 수 있을 것 같다. 여치를 하면서 연기자로서 밑거름이 될 만한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겁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불로불사의 신약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암투와 유방(이범수)과 여치가 호해(박상면)를 살해한 범인으로 누명을 쓰면서,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반전으로 살인혐의를 벗을지 날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사진제공: SBS)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 제보 star@bntnews.co.kr

▶신세경 ‘하이킥3’ 출연 민폐 캐릭터 부활
▶강성연 신혼집 공개,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포인트 전등
▶'짝' 여자3호-남자4호, 커플 인증샷 공개 '42일째 연애중'
▶빨리 먼저 올라가, 귀여운 판다 “형아, 왜 이렇게 무거워?”
▶김태희 과외후기 화제 "수업 못 따라가는 내 자신이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