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흰 운동화’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인다?

2012-01-21 14:29:56

[이선영 기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있어 화이트 슈즈에 대한 고정관념은 확실하다. 초등학교 때 신던 실내화, 가가멜이 잡아먹으려던 스머프의 신발, 그리고 무스를 잔뜩 바른 날라리들이나 신었던 일명 백(白)구두.

하지만 잊지 말자. 센스 있게 매치한 화이트 슈즈야말로 여성의 하이힐 못지않게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는 사실을. 따라서 키가 커 보이고 싶다면 화이트 슈즈를 신을 필요가 있다. 특히 정장에 흰 구두는 어렵더라도 캐주얼 룩에서는 말이다.

실제로 흰 운동화는 블랙이나 레드 등 그 어떤 색상의 운동화보다 키가 커 보이는 데 유리하다. 이는 전반적으로 지면과 닿는 면이 더 길어진 듯한 느낌을 줘 하체를 길어 보이게 만드는 까닭이다. 게다가 흰 운동화는 어떤 캐주얼룩과도 잘 어울린다.

청바지나 면바지, 반바지, 코듀로이 바지까지 그 어떤 바지든 관계가 없다. 이에 지금부터 스니커즈, 하이탑 등 5cm의 깔창을 대신하는 효과를 가진 다양한 종류의 흰 운동화를 보다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게 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구두가 부담스럽다면… ‘화이트 스니커즈’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화이트 슈즈. 하지만 흰 색상의 구두가 부담스럽다면 흰 운동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많은 연예인들의 착용으로 유명해 진 BSQT의 스니커즈는 가벼운 착화감은 물론 어느 옷에나 잘 어울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

게다가 화이트 컬러가 주는 여백의 미가 신장을 바닥에서 5cm 이상 떼어주는 효과를 주는 데 더해 키 높이 인솔의 내장으로 자연스러운 키 높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롤업한 바지 or 반바지에 굿… ‘화이트 하이탑 운동화’


요즘 브라운관을 점령한 아이돌 그룹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발목을 덮는 ‘하이탑’ 스타일의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빅뱅이나 샤이니 같은 아이돌 그룹 스타일에 관심이 많다면 당연히 하이탑 운동화를 신고 싶을 것이다.

이때는 하이탑의 컬러를 블랙보다 화이트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바지를 돌돌 말아 올려 신든, 반바지에 매치하든 젊고 감각적이면서도 길어 보이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화이트 운동화엔… ‘생지 데님과 화이트 양말’


흰 운동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바지는 바로 짙은 생지 청바지다. 이때는 상의에 흰색을 입어도 좋고 튀는 색을 입어도 좋다. 단, 비오는 날이나 막 신발을 구입한 경우엔 신발에 파란 물이 들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이를 대비해 살짝 접어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흰 운동화엔 양말도 신발에 맞춰 흰색으로 통일해 주면 앉았을 때도 신발과 이어지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핑크부터 블루나 그린, 옐로우까지 다양하게 시도해도 좋다. 단, 네이비나 블랙, 어두운 회색은 절대 피해야 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BSQT, 키작은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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