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윤슬기의 스타일 119] 여자들이 바라는 내 ‘남자친구’의 옷… ②

2012-02-03 10:57:09

[권미진 기자] 김수현, 송중기, 유아인, 박유천 등 요즘 여심을 흔들고 있는 남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들은 훈훈한 외모와 자기분야의 일을 열심히 소화하며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세상에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남자만큼 멋있어 보이는 남자가 어디 있을까.

그뿐만 아니라 TV 속 모습은 물론 평상복을 살펴보면 그들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찾을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완벽한 외모 덕분에 의상이 더 부각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함께 코디하는 아이템에 따라 새로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여자들이 원하는 내 남자의 스타일, 진부하고 뻔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그녀에게 매력적인 남자로 어필하고 싶다면 눈과 귀를 열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자 배우들의 스타일을 분석해보자.

연기면 연기, 스타일도 좋은 훈남 김수현


드라마 ‘드림하이 시즌1’에 이어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수현. 나이에 비해 심도 있는 연기를 뽐내는 그를 보면 마치 내 남자친구인 마냥 가슴이 뛴다.

180 센티미터의 큰 키를 자랑하는 그의 스타일을 살펴보면 어떤 옷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트와 캐주얼룩은 물론 캠퍼스룩까지 자신에게 ‘꼭’ 맞춘 듯이 부족함 없이 완성하는 모습을 보니 가히 완벽한 옷 태의 주인공이다.

특히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백팩의 조화는 캠퍼스를 걷다 한 번쯤 볼만한 인기 많은 ‘학교선배’의 느낌을 어필해준다. 다가올 여름, 화이트 티셔츠 하나만 걸쳐도 멋있는 옷 태를 위해서 지금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근육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수려한 외모, 매너, 노래 솜씨 남친으로 TOP 1, 박유천


박유천의 개인 홈페이지를 보면 평소 그의 세련미 넘치는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놀이동산 데이트룩으로 적합할 큰 사이즈의 패턴이 그려진 옷을 선글라스와 함께 매치함으로서 장난꾸러기 같은 귀여운 남자친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화이트 셔츠를 입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남자는 여성들의 로망 중 하나. 그만큼 화이트 컬러는 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을 어필해준다. 그러므로 성숙하고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화이트 셔츠를 선택해보자.

또한 매일 비슷한 느낌의 수트를 입고 출근해야 하는 오피스맨이라면 박유천의 심플한 수트룩은 어떨까. 노타이는 기본, 틀에 박힌 수트와 셔츠의 코디는 잠시 잊고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와 베스트를 함께 스타일링 해보자.

모성애를 자극하는 애완남, 송중기


송중기의 결점 없는 새하얀 피부, 촉촉한 눈망울을 보고 있으니 ‘옆에 두고 매일매일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한때 ‘엄친아’로 떠들썩했던 그를 보면 딱 부러지고 여자친구를 위해 사랑 표현을 많이 해줄 것 같은 달콤한 모습이 연상된다.

이런 송중기의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주목해 보자.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그의 떡 벌어진 어깨는 상대적으로 실제 키보다 커 보이는 것은 물론 옷의 핏감을 살리는 데에 한몫한다.

송중기의 효과일까?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었던 데님과 데님의 매치를 컬러 톤에 차이를 줌으로 세련미 넘치게 표현했다. 특히 아우터로 매치한 딥 부루 컬러의 카디건은 밋밋할 수 있었던 셔츠의 느낌을 한눈에 쏙 들어오게 함으로서 한결 더 포근한 인상을 완성시켜준다.

또한 남자가 소화하기 부담되는 아이템인 털모자를 송중기는 완벽하게 연출했다. 심플한 의상을 입었을 때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털모자를 함께 매치해보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패션은 표현의 자유라지만,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다. 무조건 연예인을 따라잡기보다는 평소 자신과 이미지가 비슷한 롤 모델을 선택해서 그들의 패션을 꾸준히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그 밖에 패션잡지를 많이 읽거나 길거리에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옷을 유심히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칼럼: 머스터드나인 윤슬기 스타일리스트, 사진출처: 박유천 트위터, 김수현 공식 사이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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