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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고백 "6살 지능 가진 아버지, 아사하셨다" 눈물 왈칵

2012-02-13 20:41:14

[문하늘 기자] 개그맨 정찬우가 아버지의 죽음을 고백했다.

2월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스타특강쇼'에서는 정찬우가 출연해 스펙 따지는 세상에서 사는 법을 강의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찬우는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인생담을 털어놓으면서 비극적인 가족사를 언급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찬우는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뇌를 다쳐서 식물인간이 되셨다. 6개월 만에 의식이 돌아왔는데 의식이 6세 수준에 머무르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찬우는 "아버지가 집 밖으로 나가면 집을 못 찾으시니 아버지를 힘으로 억눌러야했다. 그러던 중 제가 군대에 가게 됐는데 갑자기 중대장님이 오셔서 나보고 씻으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느낌이 이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찬우의 아버지는 정찬우가 군 복무 중에 돌아가셨다고. 정찬우는 "6세 지능인 아버지가 집을 나가셔서 치킨을 드셨다. 그런데 돈이 없으니 치킨집 주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도 아버지와 말이 안 통하니 그냥 내보냈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혼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의정부까지 가셨는데 집은 못 찾아가셨다. 의정부에서도 그렇게 돌아다니시다가 결국 아사하셨다"라며 눈물을 보여 관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정찬우는 자신의 사업담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사진출처: tvN '스타특강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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