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미니 스커트에 푹 빠진 그녀

2012-02-24 11:47:31

[이형준 기자] 오랫동안 지속됐던 강추위에도 굴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미니 스커트 사랑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추위 속 입은 덜덜 떨면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여성들의 미니 스커트 사랑은 왜일까.

유난히 다른 나라에 비해 미니 스커트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특징은 최대한 날씬해보이는 옷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선보이는 겨울 점퍼들도 라인이 들어간 슬림한 실루엣의 아이템들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끈한 각선미를 선보일 수 있으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미니 스커트는 이러한 한국 여성들을 위한 잇 아이템. 특히 기존의 에이자형 실루엣에서 벗어나 트레이닝복, 사선 디테일, 플레어 스커트에 활용된 미니 스커트 디자인은 여성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성들의 스테디셀링 아이템, 미니 스커트의 매력에 대해 알아봤다.

미니 스커트, 활용도 만점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스톤이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꼬는 장면은 아직도 베스트 컷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렇듯 미니 스커트는 여성을 한층 섹시해보이게 하며 쉽게 다가설 수 없을 것 같은 강한 엣지를 선사하기 때문에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의 미니 스커트는 정장과 캐주얼 어떤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컬러감이 있는 경우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추운 겨울이라면 미니 스커트와 레깅스 컬러를 맞춰 올인원 스타일로, 좀 더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블라우스나 캐릭터 티셔츠를 매치하면 된다.

하지만 길이가 짧은 미니 스커트를 매치할 때는 슈즈에 신경써야 한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상반신에 집중되지 않게 슈즈는 스틸레토 힐이나 앵클 부츠, 워커 등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것이 세련된 코디 팁이다.

트레이닝복도 스타일리시하게


많은 이들이 미니 스커트를 떠올릴 때 경직된 오피스룩을 생각하지만 얼마든지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트레이닝복의 신축성 있는 소재와 넉넉한 품의 트레이닝복 스커트는 꾸민듯 안꾸민듯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헐리우드 파파라치 컷에서 트레이닝복 스커트를 활용한 스타들이 자주 눈에 띄면서 운동할 때 뿐만 아니라 외출복이나 나들이복으로 스타일링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트레이닝복 스커트를 활용할 때는 최대한 캐주얼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아이템 자체가 베이직하고 심플하기 때문에 트렌디한 아이템을 활용해 밋밋한 감을 없애주고 비니나 어그 부츠, 다른 패션 아이템과의 궁합도 좋기 때문에 수월하게 코디할 수 있다.

미니 스커트 다양하게 활용하기


미니 스커트가 여성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 되다 보니 디테일과 디자인 역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지퍼나 사선 디테일은 이제 기본,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나 플레어 스커트를 활용한 아이템 등 유니크한 디자인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플레어 스커트일 경우 발랄하고 생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주지만 기장이 짧다 보니 이너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얇은 소재 아이템일 경우 치마 밑단이 말려올라가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 스커트 속치마 밑단에 클립 두 세개 정도를 꼽아주면 스커트가 말려올라가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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