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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드림하이2' 종영소감 "벌써 종영이라니" 아쉬움 토로

2012-03-21 10:06:49

[고문선 기자] 연기자로 변신한 애프터스쿨 가희가 KBS 월화 드라마 '드림하이2' 종영 소감을 전했다.

'드림하이2'에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오즈 엔터테인먼트의 이사 이자 기린예고의 댄스 선생님 ‘현지수’ 역할을 맡아 화제를 불러모은 가희는 "첫 작품인데 벌써 종영이라니 16회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가희는 극 초반에는 냉정하고 차가운 커리어 우먼으로 등장해 완벽함을 추구하며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어 독설가 이미지를 고수했다. 첫 화에서 부족한 실력으로 오디션을 보러 온 강소라에게 "감정에 진정성도 없이 온갖 기교는 다 갖다 붙인다"며 형편없는 실력을 비판했던 것이 그의 캐릭터를 뒷받침 해주었다.

그러나 극이 점차 전개되면서 박진영을 사이에 두고 최여진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고 지연과 효린에게 아이돌 선배로서 조언을 하는 등 귀여움과 따스함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슈퍼아이돌 오디션에서 탈락한 JB가 모든 미션 수업에서 빠지게 되자 그에게 "무대, 난 좋았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그뿐이니까, 널 믿는다"라며 기획자의 입장이 아닌 학생과 아이돌의 입장을 이해하며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어주었다.

2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도 가희는 지난 8회에서 언급한 바 있는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를 꺼내며 “모두가 백조일 필요는 없어요. 오리는 오리대로, 거북이는 거북이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에요” 라 졸업생들에게 이야기를 건네었다. 꼭 슈퍼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각자 스스로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가희는 "지수는 냉철한 캐릭터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학생들과 아이돌들의 편에서 그들을 대변하려는 성격도 많이 갖고 있어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어요. 지수도 아이돌 이었고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라며 역할에 애정을 보였다.

애프터스쿨로 가수활동을 벌인 가희는 이번 드림하이2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도전을 시도했다. 많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그렇듯 기대 반, 걱정 반의 시선을 안고 도전하였으나 결과는 걱정한 바와 달리 우려를 떨치고 호평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드림하이2 종영이라니 어딘가 아쉽네" "가희언니~ 멋졌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희가 연기하는 모습 또 보고 싶다"라며 '드림하이2'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가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가희는 이번 '드림하이2' 종영 후, 4월 27일부터 개최되는 애프터스쿨의 첫 일본 단독 투어 콘서트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4일 발매된 첫 일본 정규앨범 'PLAYGIRLZ'와 동명의 타이틀로 도쿄, 나고야, 오사카의 세 지역을 순회하게 된다. (사진제공: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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