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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은 좋겠네~” 진화하는 스마트 교복

2012-05-07 21:02:43

[김희옥 기자] 학창시절을 함께 하는 교복은 한 번 구매하면 보통 졸업할 때까지 입어야만 한다. 잦은 세탁에 헤지고 닳은 원단은 물론이고 늘어나는 신체 사이즈에 속수무책으로 늘리거나 줄여야만 했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터.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없앤 교복이 등장하고 있어 학생들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교복이 진화하고 있는 것.

여름을 대비한 기능성 원단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활동시에 불편함을 최소화한 과학적인 패턴과 실용적인 기능들이 추가됐다. 더욱 스마트해진 교복,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교복이의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았다.

여름철, 세탁비 줄이는 교복?

스쿨룩스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 하복 겨드랑이 부분에 탈부착이 가능한 윙윙 패드를 붙여 땀 흡수는 물론 교복 세탁도 한결 편하도록 했다. 등판에는 쿨메쉬 원단을 덧대어 땀을 빨리 흡수하고 금방 건조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동시에 원단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기능도 한다.

또한 피부관리에 민감한 여학생 블라우스에는 자외선을 99.5% 차단하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하의에는 KS인증업체인 킹텍스의 연사 안감을 적용하여 통풍성을 높이고 땀이 나도 옷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착용감을 높였다.

스마트 학생복은 땀 흡수와 증발이 빠르고 세균과 땀 냄새를 억제하는 향균 기능의 에어로실버를 사용했으며 엘리트는 신축성 소재로 원형 복원력이 뛰어나 구김과 변형 걱정이 없는 액트프리 소재를 사용해 세탁 후에도 형태와 부드러운 촉감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비클럽은 신축성이 좋은 친환경성 소재인 젠트라와 오염물질에 강한 초발수 가공 원단으로 이물질을 흘렸을 시 바로 흡수되지 않아 관리가 한결 편하다. 또한 하복 상의에 에어존을 만들어 땀과 냄새를 제거해 착용감이 산뜻하도록 했다.

‘교복 디자인은 거기서 거기?’ 라인을 드러내는 디자인

교복 디자인은 단순하고 별 차이가 없을 것이란 생각은 오해다. 일반 의류와 달리 교복 제작은 성장기 학생들의 잦은 체형변화와 장시간 착용을 한다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진다.

스쿨룩스는 교복 업계 중 유일하게 최근 한국 청소년들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여 변화된 체형에 맞춘 3D 바디를 통해 교복을 제작하고 있다. 상의는 뒷목과 어깨라인 등 인체의 굴곡을 반영하고 있어 옷이 뜨거나 끼는 현상이 없으며 여학생의 블라우스는 평균 가슴둘레 사이즈를 반영하여 가슴이 조이거나 헐겁지 않게 해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스타일까지 더했다.

남학생 하의는 최근 청소년들의 길어진 평균 다리 길이와 엉덩이의 비율을 고려해 바지가 불편하게 달라붙는 현상을 없앴으며 다리길이 또한 길어 보이게 한다.

아이비클럽의 경우 인체 곡선에 맞는 입체 패턴으로 슬림한 라인감과 동시에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바지는 무릎선을 높여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교복에 숨은 ‘똑똑한’ 기능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스쿨룩스는 여학생 블라우스 상의는 활동 시 단추가 풀어져 벌어지기 쉬운 가슴과 하단 부분 안쪽에 에티켓 지퍼와 벌어짐 방지 단추를 달아 움직임에 제약이 없도록 했다. 또한 신체변화가 잦은 청소년기를 감안해 하의 사이즈를 좌우 1인치까지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딩 매직 밴드를 달아 학생들이 편안하게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엘리트는 루즈핏 블라우스도 함께 출시해 트렌디 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비클럽은 스커트의 왼쪽 트임 부분에 지퍼를 추가해 기존의 모호했던 주머니 구분을 확실히하여 실용성을 살렸다. (사진제공: 스쿨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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