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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각시탈' 주원, 살아있는 눈빛연기 호평

2012-06-01 08:38:01

[민경자 기자] '각시탈' 배우 주원이 탄탄한 연기력과 호쾌한 액션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원은 KBS2 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주인공 이강토 역을 맡아 원톱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잇다. 주원의 열연 덕분에 '각시탈'은 초반 스타트에서 우위를 점하며 수목 시간대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SBS TV '유령'과 김선아 주연의 MBC TV '아이두 아이두'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한 셈.

특히 주원은 전작인 KBS2 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과 '국민 예능' 프로그램인 KBS2 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완벽한 악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충격을 선사하였다.

극 중 주원은 일제 점령기 종로 경찰서 경부보로 충성하고 있는 이강토 역을 맡고 있다. 대일본제국에 충성을 다하는 이강토는 자신의 권위와 승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인물로, 경성 최고의 '차도남'이자 사교계의 황태자다운 매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특히 주원은 특유의 살아있는 눈빛 연기를 펼쳤다. 각시탈과 한패라는 오해와 모함을 당한 이강토가 켄지에게 무수한 발길질을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눈빛만은 형형하기 그지없는 모습 등을 통해 주원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진하게 발산하였다.

앞으로 '각시탈'은 진짜 각시탈인 강토의 형 강산(신현준)과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서라도 각시탈을 기필고 잡고야 말겠다고 벼르는 강토의 엇갈린 횡보 등이 맞물리면서 한층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1~2회가 끝난 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원의 연기에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1974년 동명 만화 원작을 극화한 것으로, 총 제작비 100억원이 들어간 대작이다. 이름 없는 영웅의 길을 택한 이강토(주원)를 중심으로, 그를 목숨보다 사랑한 여인 목단(진세연)과의 애절한 멜로,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눴지만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슌지(박기웅)와의 비극적 우정, 태산 같은 형인 강산(신현준)과의 뜨거운 형제애 등을 표현했다.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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