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이세은 '허탕' 여주 2년만에 연극무대 컴백

2012-06-11 21:37:25

[연예팀] 배우 이세은이 장진 감독의 신작 연극 ‘허탕’의 여주인공으로 낙점 돼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세은은 ‘허탕’에서 무언가 큰 충격으로 기억과 말을 상실한 채 감옥에 던져진 미스터리한 미모의 ‘꽃죄수’라는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연극 ‘허탕’은 지상 최대의 럭셔리 ‘7성급 감옥’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 죄수의 기상천외한 동거 이야기를 다룬 코믹 수다극으로 장진 감독 연출 특유의 유머 코드가 압권인 작품이다. 장진 연출의 초기작으로 자그마치 13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올라 연극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1995년 1대 죄수로 정재영, 정은표, 1999년 2대 죄수로 정재영, 신하균, 정규수, 임원희 등을 캐스팅 해 걸출한 배우들을 발굴한 작품인 만큼 이번 3대 죄수로 출연할 배우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

장진이 선택한 ‘허탕’의 3대 죄수로는 이세은과 더불어 세심한 코믹연기의 달인인 베테랑 연극 배우 김원해와 영화와 방송에서 악역으로 얼굴이 익숙한 개성파 배우 이철민이 낙점돼 여유만만 고참 죄수와 의심작렬 신참 죄수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10년 ‘연극열전3-너와 함께라면’을 통해 성공적인 무대 신고식을 치른 뒤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세은은 이 작품을 통해 신비롭고 순수한 '꽃죄수'로 이미지 변신을 할 예정이다.

현재 드라마 지운수대통을 통해 능력 있는 개념 회장딸을 연기중인 이세은은 드라마 종영 직후 연극 허탕을 통해 전혀 다른 이미지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계획.

이세은은 "1999년 정재영, 신하균 선배님이 출연하신 '허탕'을 관람 했었다. 그때의 강렬한 느낌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당시 작품을 너무 재밌게 관람한 터라 관객이 모두 나가기를 기다린 후 장진 감독님께 직접 사인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관람객으로 너무 재밌게 봤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더욱 애착이 가고 관객 분들께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애정 어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연극 ‘허탕’은 실제 감옥의 CCTV를 연상케 하는 5개의 캠코더와 10여 개의 모니터를 무대 위에 설치하고, 소극장에서는 파격적인 원형 무대를 도입해 관객 모두가 감옥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연극과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

장진 감독 스스로 트위터를 통해 "독기 품고 만들고 있는 연극" 이라고 밝힐 만큼 문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허탕’은 오는 6월 15일 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메이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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