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기 잡은 ‘연가시’ 흥행 행진 언제까지?

2012-07-11 08:56:45

[이정현 기자] 한국 최초 감염재난 영화 ‘연가시’의 흥행행진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대작들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7월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연가시’는 10일 192,0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645개 관에서 3,223번 상영됐으며 매출액 점유율은 52.4%다. 개봉일 이후 7일 하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1위 자리를 내줬을 뿐, 연일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날카로운 예봉을 꺾은 ‘연가시’는 예매율에서도 15.7%를 차지, 개봉작중 가장 높은 비율로 1위에 올랐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계속 이어지는 기대작들의 개봉을 피해 경쟁 작품들이 이 기간 개봉을 피했다는 것도 승기를 잡은 ‘연가시’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연가시’의 흥행가도에 큰 산이 다시 등장한다. 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이 그것이다.

19일 개봉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천 베일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전작 ‘다크나이트’의 흥행에 말미암아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이번에도 예매 당일부터 명당자리를 차지하기위한 영화팬들이 몰리면서 예매율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예매율만 봐서는 개봉 당일부터 상당한 흥행 폭풍이 기대된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에 이어 4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 역시 막강하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1주 늦은 25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지난 1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모습을 드러낸 ‘도둑들’의 반응은 대단하다. 최동훈 감독 특유의 빠른 박자감과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임달화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출연진들의 호연은 벌써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돌 지경. 특히 몸을 아끼지 않은 김윤석의 와이어액션과 오랜만에 돌아온 전지현의 ‘엽기적인 그녀’가 떠오르게 하는 매력 등이 평단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을 멋지게 잘라낸 ‘연가시’가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도둑들’의 공세 역시 이겨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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