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윤여정이 귀남 실종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뒤 폭풍 오열을 흘리며 가출을 선언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가슴 저미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51회에서는 이날 방송에서는 귀남 실종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청애(윤여정)가 충격과 배신감에 폭풍 눈물을 쏟아내며 가출을 선언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양실로 인해 시작된 30년 전 기억은 청애를 더 힘들게 만들었고, 결국 청애는 남편 장수(장용)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청애가 장수를 향해 “서른 해 동안 당신이랑 어머니한테 당할 땐 나는 당해도 싸다 그러고선 쥐 죽은 듯이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내가 너무 불쌍해서 안되겠어. 내 인생이 너무너무 억울하고 원통해. 긴 세월 동안 찍소리 한번을 못 내고 무시하면 무시당하고, 눈치주면 눈치보고, 밟으면 밟히고, 쫓아내면 쫓겨나고. 나 그러고 살았어요. 당신 알지! 누구보다 알지!”라고 한맺힌 감정을 터뜨렸던 것.
이어 “어머니가 나 구박하실 때 당신 어디 있었어? 내가 너무나 당신 필요할 때, 당신 어디 있었어요? 귀남이 잃어버린 게 내가 아니라 동서라고 하니까 이제야 미안해요? 설령 그 모든 게 내 탓이었다고 해도 당신 나한테 그래선 안됐어요”라고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장수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청애는 “당신이 아무리 미안해해도 지난 세월은 돌아오지 않아요. 나는 이미 그런 인생을 살아버렸는걸. 이제 와 어떡해. 너무 억울해. 너무 분해”라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장수에게 속마음을 고백하고 난 후 청애는 급기야 장수에게 “나 지금은 가방 쌀 힘도 없어서 그냥 나가요. 보애네로 나중에 내 짐만 좀 싸서 보내줘요. 지금은 이게 최선이에요. 나 지금은 당신이랑 한 지붕 아래서 같이 자고. 먹고. 얼굴 보는 게. 너무나 싫고 염증이나!”라고 말하고는 휙 돌아섰다. 또한 “어디 가냐”고 묻는 막례에게 역시 “죄송합니다 어머니. 그런데 저 어머니 얼굴도 지금은 뵈고 싶지가 않아요”라고 내뱉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청애가 원망함과 억울함에 그동안 장수와 막례에게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보이게 된 셈. 과감하게 가출을 선언한 청애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청애는 가족들과 화해할 수 있을지, ‘넝굴당’ 식구들에게는 어떤 일이 펼쳐질 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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