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기덕 감독 “문재인 캠프 들어가면, 되려 피해 될 것”

2012-09-11 16:59:30

[이정현 기자/ 사진 배진희 기자] “문재인 후보는 인생에 배움 주시는 분, 하지만 캠프 참가 의사는 없어”

김기덕 감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와의 관계를 털어놨다. 9월1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는 영화 '피에타' 귀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담당한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조민수, 이정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덕 감독은 문재인 후보 지지발언과 관련, 관계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와는 공수부대와 해병대의 관계다. 해병대와 공수부대는 치열한 경쟁관계를 가진다. 휴가가서 만나면 안싸울 수 없다. 하지만 문 후보와는 싸우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제 인생에서 배움을 주시는 분이 이창동 감독, 손석희 교수, 문재인 후보다. 그런데 이번에 베니스 수상과 관련해서 직접 장문의 멘트를 주셨더라. 그래서 제 진심을 넣어 답장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감독은 문재인 후보의 캠프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 그분의 캠프까지 가면 제 건강하지 못한 삶 때문에 피해가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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