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임부복, 추석엔 ‘청담동 며느리룩’으로 편안하고 품격있게!

2012-09-21 20:16:59

[김희옥 기자] 아이를 갖게 되면서 편안한 옷에만 익숙해졌던 임산부들도 시댁을 방문할 때만큼은 격식을 갖추고 단정한 며느리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한 곧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시댁 방문 시 입을 옷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너무 타이트하지 않은 실루엣이면서도 격조 높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일명 ‘청담동 며느리룩’이 임산부들에게는 가장 적합할 수 있다.

화려해 보이지만 절대 과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격식을 차릴 수 있는 스타일이며 하객룩이나 부부모임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하나쯤은 준비해두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이번 추석에는 어떻게 입을까 고민하지 말고 ‘청담동 며느리룩’으로 단아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 보도록 하자.

재킷- 짧은 길이, 소재는 고급스럽게


청담동 며느리룩의 대표 아이템으로 트위드 재킷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트위드 재킷의 경우 현재 유행이 지난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으니 트위드 소재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다른 소재로 대체하면 된다.

트위트 소재처럼 굵은실로 짜여진 재킷이나 작은 실이 부드럽게 일어나 있는 소재가 활용된 재킷은 일반 부드러운 촉감의 폴리에스테르와 면 혼방의 재킷보다는 더욱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전할 수 있다.

또한 블랙재킷에 배색이 살짝 들어간 디자인 또한 활용하기 좋다. 트위드재킷 스타일은 럭셔리한 느낌이 크다면 블랙 재킷의 경우 시크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심플한 에이치라인 스커트나 원피스를 매치하면 좋다.

원피스- 화려한 색상 NO


청담동 며느리룩은 가장 기본적으로 화이트와 블랙을 매치하면 단아함을 강조할 수 있다. 이컬러의 조합은 꾸미지 않은 듯 위엄 있어 보이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여기에 톤다운 된 핑크나 그레이, 브라운계열은 최상의 궁합. 이러한 컬러가 활용된 샤넬풍의 배색이나 퍼프소매의 블라우스나 허리를 강조하는 복고풍의 아이템을 선택하면 한층 우아함을 어필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단정함이 지나쳐 밋밋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라면 과하지 않은 패턴이 활용된 원피스로 변화를 주고 심플한 실루엣의 카디건을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품격있는 청담동 며느리룩이 완성된다.

액세서리- 진주나 크리스털, 스카프로 우아하게


청담동 며느리룩은 오드리햅번과 퍼스트레이디룩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스타일로 국내에서는 부의 상징인 청담동을 빗대어 럭셔리하면서도 고전의 우아함과 현대의 세련미를 더한 레이디라이크룩이다.

때문에 지나치게 화려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컬러나 실루엣이 단조로운 의상을 선택했기 때문에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진주 아이템은 엘레강스한 느낌을 전해주는 가장 좋은 아이템이며 때로는 컬러풀한 비즈 목걸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아우터와 함께 두르는 럭셔리한 패턴 스카프 또한 청담동 며느리룩의 단골 패션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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