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올 시즌 밀리터리룩 연출법 “군대 두 번간 느낌은 NO!”

2012-10-22 09:49:10

[박영준 기자] 군대는 두 번 가기 싫어도 두 번 이상 생각해보고 입어야 할 ‘밀리터리룩’의 유행이 점쳐진다.

밀리터리룩은 완벽한 실용성에서 시작됐다. 직선적인 패턴, 수많은 포켓, 튼튼한 재질 등이 특징. 이러한 특징은 현대 복식에 큰 영향을 주었다. 크게 보면 트렌치 코트부터 흔히 이야기하는 야상재킷 등이다. 디테일로 들어가면 패치 혹은 아코디언 포켓, 어깨부분의 견장 등이 속한다.

모두 일반적인 옷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옷에 남성적인 이미지를 부여할 때 자주 사용되곤 한다. 군복이 주는 남성성이 옷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최근에는 카무플라주 프린트가 유행이다. 밀리터리 패턴이 주는 남성성 이외에도 포인트가 되는 특이한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아서다.

한국 남자라면 밀리터리 패턴이 조금 망설여질 수 있다. 자칫 실제 군인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 덕분에 위트 있게 출시된 카무플라주 프린트의 옷들이 눈에 띈다.

반전 활용, 이곳에도 카모 프린트가?


이번 시즌 카모플라주 프린트의 활용법은 은근함이다. 블레이저 혹은 포멀한 팬츠 등에 사용되어 군복 같은 느낌은 줄이되 반전을 주는 것. 프린트가 주는 강렬한 느낌만 활용해 남성다운 느낌은 살리면서 스타일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한다.

의상 이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에서 카무플라주 프린트를 확인할 수 있다. 가방이나 넥타이, 신발에서도 사용된다. 액세서리만 이용할 경우 확실한 포인트가 되며 의상과 함께 매치하면 좀 더 튀는 연출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활용하려면 아이템 하나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트 속에 카무플라주 프린트의 재킷을 겹쳐 입거나 클래식한 복장에 카무플라주 가방을 매치하는 등이다. 처음 시도하기 부담스럽다면 톤 다운된 프린트가 들어간 아이템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카모 프린트가 부담스럽다면? 야상재킷으로 ‘믹스매치’


아직 카모플라주 프린트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밀리터리룩 자체를 즐겁게 소화하는 법이 있다. 굳이 프린트가 들어가지 않더라도 밀리터리룩 느낌을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아이템인 야상재킷을 활용하는 것.

매년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쯤 있어야 할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야상재킷은 가장 쉽고 간편하게 밀리터리룩을 완성시킨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캐주얼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활용이 돋보인다. 진과 매치하거나 클래식한 정장 위에 걸치는 등 다양한 믹스매치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뽐낸다.

이중에서도 레드 혹은 버건디 컬러를 활용한 야상재킷도 많이 보인다. 야상재킷이 다양한 아이템에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면서 대표적인 컬러였던 카키를 벗어나 다양한 컬러를 갖게 된 것이다.

이렇듯 이번 시즌 밀리터리룩은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터프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멋 부리지 않은 듯 세련된 연출을 돕는 카무플라주 아이템이 주목 받는 이유다. (사진제공: 아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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