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제훈 입대? 아쉬워마라, ‘배우’ 이제훈이 몰려 온다

2012-10-23 17:57:16

[이정현 기자] 올 한국영화계 최대의 발견으로 불렸던 이제훈(28)의 입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경찰홍보단에 지원한 이제훈은 오는 10월25일 입소, 의무경찰로서 21개월 동안 복무하게 된다.

꽤 길었던 무명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이제훈은 스타가 된 기분을 채 느끼기도 전에 입대를 결정했다. 지난 2010년 영화 ‘파수꾼’으로 혜성처럼 나타나 ‘고지전’ ‘건축학개론’, ‘점쟁이들’, 드라마 ‘패션왕’를 거치며 스타가 된 그를 2년 가깝게 보지 못한다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이다. 갑작스런 결정에 팬들 역시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다.

이제훈은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군에 입대하지만 그의 모습은 한동안 극장가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 23일 마지막 공식석상으로서 참석한 애니메이션 ‘가이언즈’ 목소리 출연에 이어 ‘나의 파파로티’와 ‘분노의 윤리학’ 등 그의 출연작들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

가장 먼저 공개될 작품은 역시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다. 11월 국내 개봉예정인 이 작품은 ‘드래곤 길들이기’를 제작진이 다시 모여 만든 판타지 블록버스터로서 드림웍스의 2012년 새로운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에서 이제훈은 눈과 바람을 부르는 초능력자 잭 프로스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목소리 류승룡)와 부활절 달걀 토끼(유해진), 잠의 요정과 이빨요정(한혜진)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서양의 설화를 기반으로 악몽의 신 피치(이종혁)으로부터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기 위한 가디언즈 멤버들의 노력을 그렸다. 2012년 16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돼 일찌감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이제훈의 목소리 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실사 영화도 2편이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은 박명랑 감독의 ‘분노의 윤리학’. 이제훈과 더불어 조진웅, 곽도원, 문소리, 김태훈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 9월3일 크랭크업 한 뒤 2013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미모의 여자대학원생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로 입체적 캐릭터와 재기 발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의 파파로티’ 역시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이제훈과 더불어 한석규, 오달수, 강소라, 조진웅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음악교사와 낮에는 학생이지만 밤에는 유흥업소를 관리하는 조폭 건달로 이중생활하는 고교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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