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착한남자’ 송중기, ‘늑대소년’도? 시청률-흥행 쌍박 터지나

2012-10-26 13:32:42

[이정현 기자] 누구 말마따라 ‘송대세’다. ‘착한남자’서 처음으로 드라마 남자 원톱을 맡은 송중기가 시청률 승승장구에 이어 영화 ‘늑대소년’으로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언론시사 반응이 좋아 안방극장과 극장가를 동시 석권하는 쌍박을 노려봄 직 하다.

10월2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남자’) 14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18.5%로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2회 연속 갱신했다. 또 10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사실상 수목드라마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함께 경쟁했던 SBS ‘대풍수’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9.8%, MBC ‘못난이 송편’은 5.5%에 머물렀다.

드라마 ‘착한남자’는 탄탄한 기본 스토리를 바탕으로 빠른 전개와 선악을 가늠하기 힘든 입체적 캐릭터들로 시청자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 잡았다. 여기에 송중기를 비롯해 문채원, 박시연의 연기변신 및 호연과 이유비 등 새 얼굴의 등장도 볼거리다.

‘착한남자’에서 시작한 송중기의 대세론은 영화 ‘늑대소년’으로 덩치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속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때쯤인 10월31일 박보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늑대소년’이 개봉한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버림 받은 채 외롭게 살아온 늑대인간 철수(송중기)와 아버지를 여인채 폐렴에 걸려 시골로 요양차 내려온 소녀 순이(박보영)의 애틋한 감정과 교감을 그린 영화. 극중 송중기는 대사 없이 몸짓과 으르릉 소리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지난 15일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늑대소년’의 전망은 일단 밝다. 영화가 처음 공개된 이후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일반 시사 반응도 좋다. 드라마 ‘착한남자’의 인기가 그대로 ‘늑대소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송중기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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