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에 나타난 미녀들…'시선집중'

[이형준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오는 강력 범죄 소식 속 제대로된 개념녀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여성은 명동 한 복판에 소리 소문없이 나타나 지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들어 일명 ‘스마일녀’로 통하고 있다.

특히 음악과 영상 메시지가 나오는 모니터 달린 퍼 재킷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명동을 찾는 쇼핑객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녀’가 이토록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기업의 브랜드나 홍보적 마케팅의 문구를 찾아볼 수 없는 영상과 메시지 문구 때문.

모니터 속 흘러나오는 문구는 ‘사람 때문에 외롭고 사람 때문에 무섭고…그래도 가끔 좋은일도 있으니 우리 웃어봐요. 점점 험억해 지는 세상…우리의 작은 배려와 웃음으로 더 좋은 세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어요!’로 전혀 홍보성 멘트가 느껴지지 않는다.

메시지 중간에 나오는 영상 역시 강아지들이 웃고 있는 사진과 감동 있는 영상으로 흉흉한 세상 속 잠시나마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특히 ‘스마일녀’는 훈훈한 마음씨 뿐만 아니라 미모와 몸매도 출중해 이들을 보기위해 일부러 명동을 찾는 이들이 생겨날 정도.

온통 자극적인 뉴스와 흉악범죄로 도배된 인터넷 뉴스와 커뮤니티 게시판 속에서도 ‘명동 스마일녀’의 이 개념찬 캠페인은 담배녀, 지하철 XX녀 등 무개념 남, 녀들이 판치는 요즘 세상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요즘 무개념 남녀들이 너무 많아 걱정인데 아주 비교된다. 좋아보인다!”, “역시 예쁜 분들이 착함”, “삭막해지는 사회에서도 이런 작은 행동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아직 살만한가 보다”, “빨리 명동 가봐야 되겠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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