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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여진구-김소현 운명적 첫 만남, 시청자 반응은?

2012-11-08 10:27:24

[민경자 기자] '보고싶다' 배우 여진구와 이수연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11월7일 방송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제작 이김프로덕션)'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섬세한 연출과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인 대사, 아역 연기자들의 흠잡을 데 없는 명품 연기로 올 가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웰메이드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1회에서는 순수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매력적인 캐릭터인 어린 한정우(여진구)와 이수연(김소현)의 운명적인 만남을 비롯해 두 사람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 간의 갈등을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극 초반 박유천과 윤은혜가 등장한 프롤로그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이렌이 울리는 급박한 대치 상황에 한정우(박유천)는 한 손으로 총을 겨누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이수연(윤은혜)의 손을 꼭 잡은 채 "이수연. 이번엔 내 손 절대 놓치지마"라는 대사로 평생을 기다려왔던 재회의 간절함을 전했다.

이어 다시 돌아간 어린 시절에는 놀이터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어린 정우와 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연은 색안경을 끼지 않고 자신을 바라봐주는 정우에게 끌리는 마음을 거두지 못하지만, 결국 수연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정우의 모습을 보며 상처를 입는다. 그럼에도 결국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수연의 노란 우산. 내리는 비와 어우러진 두 사람의 설레는 만남은 순수하고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을 만들어냈다.

방송 말미 수연을 향해 "나랑 친구 하자"고 말하는 정우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던 누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운명 같은 애틋한 사랑의 서막을 알렸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빠져 소름돋긴 참으로 오랜만이다. 기대이상", "해품달에서 못이룬 사랑을 여기서 이루는구나", "이거보다가 울었다. 몰입이 저절로 되게 연기를너무잘해서 진짜 슬프고 감동적이고 김소현이 울면서 연기하는데 진짜 눈물나 특히 마지막씬 여진구대사 진짜 잘 살린다 더 기대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보고 싶다'는 열다섯, 가슴 떨리는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쓰라린 상처로 인해 숨바꼭질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낼 정통 멜로드라마로, 오늘(8일) 오후 9시55분 2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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