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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차태현 "각시탈과 전우치? 당연히 전우치가 더 쎄다"

2012-11-14 17:43:30

[최송희 인턴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배우 차태현이 '전우치'와 '각시탈'의 능력치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11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의 제작발표회에서 차태현은 한국형 '영웅'의 대표 작품인 '각시탈'과의 비교 질문에 "전우치가 더 쎄다"고 대답했다.

차태현은 "전우치는 슈퍼맨과 동급이다. 능력치로 따져보았을 때 각시탈과 전우치는 비교가 안 된다. 하지만 각시탈은 민족의 영웅이기 때문에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웃음)"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주원에게 '한국형 영웅'에 대해 조언을 받은 것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주원이 내게 연기 조언을 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태현은 "엄태웅과 주원 모두 수목극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 그 좋은 기운들이 '전우치'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태조왕건' ,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월21일 오후 9시55분 KBS 2TV에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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