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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본 소재’가 겨울 남성룩에 끼친 영향

2013-01-18 21:16:49

[이형준 기자] 한파 속 강추위, 패션피플이 헤링본 소재에 푹 빠졌다.

꾸민듯 안꾸민듯 자연스러운 스타일, 캐주얼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헤링본 소재 특유의 느낌은 겨울 시즌 남성들에게 사랑받으며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헤링본이란 V자형의 줄무늬가 연결된 형태의 무늬로 매서운 겨울 추위와 맞물려 블레이저, 베스트, 점퍼, 야상 등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능직의 한 공법으로 두툼한 소재가 시각적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주며 옷의 디자인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매우 넓다. 올 겨울 멋쟁이가 되는 법, 헤링본 소재의 매력 속에 빠져보자.

겨울 아우터에 부는 헤링본 바람


헤링본 소재의 인기는 블레이저 뿐만 아니라 겨울 아우터 등에도 속속 활용되고 있다. 겨울 대표 아이템 패딩 점퍼나 야상 등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패딩 베스트나 팬츠 등에도 헤링본 바람이 불고 있다.

헤링본 무늬는 디자인에 따라 분위가 다르기 때문에 블레이저와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헤링본 자체가 옷의 실루엣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두께감이 있으면서도 부해보이는 느낌을 줄여준다.

하지만 옷의 핏을 잘 잡아주는 만큼 주름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에 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때는 주름이 접히는 부위에 가죽이나 니트 등의 소재가 활용되거나 신축성이 있는 혼방 소재가 가미된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혼방 소재가 활용된 아이템은 활동성을 한층 높여준다.

분위기 넘치는 헤링본 블레이저


블레이저는 남성의 패션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잇 아이템이다.. 남성의 실루엣을 한층 엣지 있게 연출해주는 블레이저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크하고 젠틀한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하지만 매서운 겨울 추위에 블레이저 하나만으로는 연출하기에는 무리. 이럴 때는 헤링본 소재가 활용된 블레이저를 매치하면 디자인과 보온성 두 가지 모두를 챙길 수 있다. 또한 헤링본 은 면이나 울, 모직 등의 소재보다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개성을 찾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헤링본 소재 아이템의 컬러는 주제 브라운 계열이다. 브라운 계열은 헤링본 무늬를 더 잘 보이게 해주며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코디에 자신없는 이들도 수월하게 연출할 수 가 있다.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다른 소재가 믹스된 칼라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헤링본 소재의 향연


이번 시즌 헤링본 무늬의 활용은 액세서리를 비롯한 아이템에도 계속되고 있다. 기존의 헤링본 무늬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크 헤링본 셔츠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패션 피플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방이나 신발 등의 베이직 아이템도 완판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헤링본 소재 팬츠는 겨울철 수트룩에 활용되며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감에 퍼 등이 활용된 아이템은 팬츠의 슬림한 실루엣을 방해하지만 헤링본 소재는 직접 살에 닿아도 포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안감 없이 날씬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스타일링에 헤링본 아이템을 활용한다면 스타일링이 너무 지루하거나 나이들어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죽이나 레더, 한톤 높은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한층 더 세련돼 보이는 연출 팁이다.

부건에프엔씨 멋남 관계자는 “헤링본 소재가 겨울 추위와 맞물려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헤링본이 가미된 아이템은 그 자체만으로 고급스럽고 분위기 넘치는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보온성까지 챙길 수 있어 올 겨울 위시리스트 1순위로 통한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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