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하얀 어둠속을 걷다, 올 화이트 메이크업

2013-02-20 22:09:53

[뷰티팀/사진 배진희 기자] 얼어붙은 시선과 차가운 공기, 베일 안으로 슬픈 눈을 감춘 채 차갑고 건조하게 말을 잇는다. 마치 떠나간 연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지쳐 영혼마저 송두리째 얼어버린 눈의 여왕처럼.

동화 속의 얼음 공주를 연상시킬 만큼 차가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베이스 전체를 화이트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입혔다. 입술 안쪽은 붉은 색 기운이 새어 나온 것처럼 핑크색 틴트로 강조했다.

마치 눈 덮인 산 위의 소나무처럼 피부는 물론 눈썹 위까지 화이트컬러를 입혀 드라마틱한 룩을 연출했다. 여왕의 찬란했던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듯 아이라인은 짙게 빼서 강조했다.

MAKE UP. 차갑고 건조한 대기의 기운을 담다


헤세드 메이크업 디렉터 지나 Said.
하얀 눈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메이크업 여기서 포인트는 눈 처럼 하얀 표현이다. 올 겨울 하얀 피부를 위해 미백 케어에도 신경쓴다

모공 없이 피부를 촘촘히 매운다. 연극이나 뮤지컬 배우들이 사용하는 분장용 파운데이션으로 피부에 한 겹을 입히듯 매트하고 두껍게 연출한다. 시머링한 파우더 팩트로 눈 처럼 반짝이는 펄감은 주되 유분기를 잡는다.

립은 핑크 색이 배어나온 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입술 안쪽에 핑크색 립스틱을 중앙에 짙게 바르고 손가락으로 톡톡 찍어 넓게 펴 바른다. 흰색 마스카라로 눈썹을 덧칠하고 브라운 섀도우와 블랙 마스카라를 이용, 카리스마가 전해질 정도로 짙고 강렬한 눈매를 만든다.

HAIR. 여왕의 기품과 찬란했던 흔적을 담은 업스타일


HESED 헤어 디자이너 정석 Said.
“업두 스타일은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곧은 목선과 가녀린 어깨 라인이 드러날 수 있도록 굵은 컬링의 헤어를 말아 올린 뒤 대핀으로 고정한다”

흔히 업두 스타일을 원숙해 보인다는 이유는 쉽게 시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마, 광대, 턱까지 얼굴형을 드러내면 오히려 얼굴이 작아 보이고 또렷한 인상을 준다. 높게 묶은 포니테일이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라면 업두 헤어는 엘레강스한 레이디로 변신할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PICK! 눈의 여왕 메이크업 연출한 뷰티 아이템


랑콤 마스카라 버츄어스 : 풍성하고 그윽한 눈매를 완성한다.
엘리샤코이 복숭아 물광파운데이션 : 핑크 에센스가 윤기 흐르는 피부를 연출한다.
엘리샤코이 올웨이즈 베이비 비비 크림 :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어 오래 지속된다.
메이크업포에버 아이섀도우 : 크리미한 질감으로 세미스모키아이에 적합하다.

(촬영 진행 : 박진진 기자 모델: 안현희/ 헤어 & 메이크업: 디자이너 정석 & 디렉터 지나 by 헤세드 HE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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