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순수 vs 러블리’ 13학번 첫 메이크업 선택은?

2013-02-22 10:06:30

[이슬기 기자] 입학식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많은 예비 대학생들이 캠퍼스 생활의 첫인상을 결정할 입학룩을 선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학생의 경우 화장에도 신경을 써야 해 남자들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모두가 똑같이 화장기 없는 얼굴에 교복을 입고 다녔던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는 자신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워 보이고자 하는 것은 모든 여성의 공통된 마음. 하지만 입학식처럼 다소 격식이 있는 자리에서는 너무 진하게 화장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서툰 화장 솜씨가 그대로 드러나 어색해 보일 뿐 아니라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첫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렇다면 12학번 새내기의 상큼한 매력을 돋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은 어떤 것일까. 사랑 받는 후배, 신뢰받는 동기로 거듭나고 싶다면 지금부터 연습을 시작하자.

순수한 매력, 누드 메이크업


(사진출처: bnt뉴스)

여성들이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바로 매끄럽고 화사한 피부 표현이다. 특히 한국 여성들의 경우 매트한 메이크업보다 물광이나 윤광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에 피부를 자연스럽고 촉촉하게 표현하는 누드 메이크업의 인기가 높다.

민낯처럼 내추럴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돋보이기 위해서는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 단계부터 수분감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 잘 흡수되도록 펴 발라주도록 하자. 파운데이션 역시 수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 얇고 꼼꼼하게 바른 뒤 피부에 잘 도포되도록 충분히 두드려준다. 눈에 띄는 잡티는 컨실러를 사용하면 깔끔하게 가릴 수 있다.

아이라인은 펜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선택해 얇고 또렷하게 그려주는 것이 좋다. 이후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해 아이홀을 가볍게 섀딩해주자. 피치나 핑크빛 블러셔나 치크로 하이라이팅을 주면 소녀와 같은 순수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누디한 컬러라도 펄이 가미된 립 제품을 선택하면 은은하게 빛나는 광채가 신비함을 더해준다.

러블리한 매력, 핑크 메이크업


(사진출처: bnt뉴스)

봄이 되면 많은 여성들이 핑크 메이크업을 찾는다. 포근하고 따뜻한 봄볕처럼 화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어서다. 핑크 메이크업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톤’이다. 같은 톤의 핑크 컬러를 사용하기보다 다양한 톤의 핑크로 사랑스러움을 레이어드 하도록 하자. 텍스처의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화사한 핑크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본래 피부보다 한 톤 밝은 컬러의 베이스를 사용해 얼굴을 밝혀주는 것이 좋다. 언더라인까지 핑크 아이섀도를 발라 눈꺼풀과 연결하고 눈 모양대로 아이라인을 그린 뒤 마스카라를 발라주자. 치크는 미소를 지을 때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애플존 부분만 발라주면 된다.

입술은 핑크 컬러의 색감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도톰함이 느껴질 수 있도록 번지듯이 컬러를 입혀준다. 핑크빛 틴트를 3~4번 덧발라 입술 전체를 자연스럽게 물들여주자. 어딘가 색감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핫 핑크 립스틱을 손가락에 살짝 묻혀 입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톡톡 두드려준다. 블렌딩 과정을 거치면 더욱 진하고 선명한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

12학번 새내기를 위한 뷰티 아이템

(왼쪽부터) 텐세컨즈 ‘아티스틱 펜 아이라이너’, 입 생 로랑 ‘땅 매트 퓨렛 파운데이션’, 바비브라운 ‘크리미 컨실러’, 코리아나 ‘엣지핏’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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