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한류 뮤지컬 ‘썸머 스노우’ 도쿄 개막하며 세계로 뻗어나간다

2013-05-27 09:58:28

[홍지혜 기자] 뮤지컬 ‘썸머 스노우’가 오사카 초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한 달간 재정비 후 동경에서 공연을 개막한다.

현재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공연계에서 한류 뮤지컬인 ‘썸머 스노우’가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막하는 일은 제작사의 특이한 제작시스템 덕분이다.

제작사인 은하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뮤지컬 ‘썸머 스노우’는 철저한 해외현지조사를 통한 기획 작품이다. 스토리 골격은 일본 TBS 휴먼드라마 동명의 ‘썸머 스노우’를 원작으로 했고 음악과 안무, 퍼포먼스 등은 일본 팬들에게 익숙한 K-POP을 기반으로 하여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했다.

또한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아이돌스타를 비롯 춤, 노래, 연기 등 역량 있는 신인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경력 없는 많은 신인들의 캐스팅으로 우려하는 점도 적지 않으나 풋풋하고 에너지 넘치는 신인들이 작품을 통해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는 것이 바로 제작사의 의도. 현재도 제작사는 꾸준히 작품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초연을 하며 해외 공연투어를 진행한다는 점 또한 특이하다. 제작사는 ‘썸머 스노우’를 철저히 해외 한류시장을 위한 개발상품으로 한류의 주 소비국인 일본서 개최하며 해외공연 위주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한국에서도 공연예정이 되어있는 이 작품은 기존 뮤지컬이 해외에 단순 수출되었던 것과는 달리 제작사가 현지 공연장을 직접 대관하여 홍보, 마케팅 등 모든 총체적 공연사업 업무와 모객 등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한다.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류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150 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공연 막바지 준비로 한창인 ‘썸머 스노우’는 5월31일 동경 아카사카 ACT시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은하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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