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불법도박 혐의’ 이수근 심경 “꿈이었으면 했다”

2013-12-07 01:58:13

[연예팀] 거액의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수근이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12월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법정에 출석한 세 사람은 해명이나 변명 없이 모두 범죄사실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전했다. 검찰 측은 이들의 불법 도박 증거자료로 출금 내역, 차명계좌, 도박 사이트 운영자 진술, 계좌 분석자료 등을 제출했고, 변호인 측은 “추가적인 피고인 신문을 하지 않겠다”며 판결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이수근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탁재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토니안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구형됐다.

이날 이수근은 “기사가 처음으로 나고 지금 재판장에 오기까지 약 20일 동안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힘들게 지냈다”고 밝힌 뒤 “하지만 자숙하고 또 뉘우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수근 측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이수근 씨가 2003년 개그맨을 시작한 이후 늦깎이 스타가 됐고, 이후 연예인 축구단 회원들과 가벼운 내기로 시작한 일이 이런 엄청난 범죄로 이어질 거란 생각을 못 했다”며 그의 불행한 가정사를 전한 후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 측은 이어 “연예인으로서 방송 출연 정지는 사망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스스로 도박을 끊은 이수근에게 반성하고 사과할 기회를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한 붐과 양세형은 약시기소됐다. (‘이수근 심경’ 사진출처: Y-STAR ‘생방송 스타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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