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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입장정리] ‘응급남녀’ 송지효-최진혁, 사랑은 타이밍이에요

2014-03-28 23:08:28

[김예나 기자] ‘응급남녀’ 배우 송지효는 최진혁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

3월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 18회에서는 진희(송지효)가 자신에게서 멀어져만 가는 창민(최진혁)의 마음을 다시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희는 아픈 창민을 간호하기 위해 집으로 갔다가 과거 창민이 주려고 했던 결혼반지를 발견하게 됐다. 이에 진희는 창민에게 “우리 아직 끝난 게 아니었나봐”라며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창민은 “날 만나지 않았으면 넌 또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거야. 나 때문에 더 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라며 진희를 집으로 돌려보내지만 진희는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이후 진희는 병원에서 암환자 치료를 위해 창민과 함께 밤샘 근무를 한다거나 간식을 챙겨주는 등 적극적인 표현을 이어나갔다. 특히 진희는 자신에 대한 마음을 닫아가려고 노력하는 창민의 태도엔 아랑곳없이 “나랑 같이 밥 먹자”며 차를 무작정 올라타 창민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창민은 “넌 나에게 동정하는 거야”라며 계속해서 밀어내는 모습을 보여 진희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창민의 지속되는 냉랭함에도 불구하고 진희는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둘만의 만남을 갖게 되자 진희는 “생각해봤는데 나 너랑 정말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야”라며 진지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어김없이 창민은 “그거 가짜야. 지금 잠깐이고 곧 괜찮아질 거야”라며 진희를 설득했다. 이어 “네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봐. 가슴을 뛰게 할 사람을 만나는 게 행복해지는 길일거야”라고 말한 뒤 진희의 곁을 떠났다.

병원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창민이 자리를 옮기기 위해 진희 옆을 스쳐 지나가던 찰나 진희는 자신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서둘러 이미 사라져버린 창민을 찾아 나서며 자신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응급남녀’ 18회는 그간 밀어내기만 하던 진희의 마음이 역전돼 창민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변화된 모습들이 귀여우면서도 안타깝게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간 자신만 힘들었다고 생각했던 진희가 “이제는 내가 아닌 너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하며 창민을 이해하는 모습에서, 그에 대한 진희의 마음이 지금 얼마나 절실한가를 잘 표현해주고 있음이 드러났다. 더불어 진희에 대한 마음이 여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을 절제 해야만 하는 창민의 눈빛 역시 더없이 애절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과거 원수 같은 부부였던 오진희 오창민이 이혼 후 병원 응급실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살벌한 로맨틱 드라마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는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응급남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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