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개성 넘치는 콘셉트에 고요한 세련미를 더하는 가수 미쓰에이 지아가 자유로운 감성을 드러냈다.
bnt와 함께 진행된 패션 화보에서 지아는 섹시한 보헤미안 콘셉트부터 미니멀한 콘셉트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고요한 첫 인상과는 달리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영락없는 아이돌이었다. 손 끝 하나까지 감성의 풍부함을 더하며 화보의 완성도를 높이는가 하면 깊은 눈빛으로 미묘한 분위기의 변화를 표현해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지아만의 자유로운 감성이 엿보인다. 그런지한 의상과 어우러진 시크한 감성은 지아를 표현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다소 차가운 보헤미안 스타일을 시도했다. 데님 소재의 점프수트와 스카프의 헤어밴드 연출이 그윽한 눈빛과 더해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는가 하면 상큼한 표정이 끼 많은 아이돌임을 보여준다.
빈티지한 느낌의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섹시 여가수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외딴 지역의 레스토랑에 혼자 남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어진 소품들을 활용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모델 못지 않은 표현력이 눈길을 끈다.
네 번째 콘셉트는 미니멀한 감각을 담고 있다. 홀터넥 니트, 숏팬츠와 어우러진 베레모 스타일링은 가느다란 몸매 속 긴 다리를 자랑하는 지아를 표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런닝맨’이랑 ‘우리 결혼했어요’요. ‘런닝맨’은 광수 오빠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고, ‘우리 결혼했어요’는 엑소(EXO) 타오랑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예요”라고 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또한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로는 “중국 배우로는 오언조 씨, 한국 배우로는 이민호 씨”를 꼽으며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촬영과 인터뷰 일정을 마치고 나자 TV 속 섹시한 봉춤을 추던 강렬한 눈빛의 지아는 없고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깊은 감성을 가진 여성만이 남아 있었다.
기획 진행: 최원희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경섭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박수민 PD
의상: 데님앤서플라이
주얼리: 엠주(링), 트윈센지(뱅글)
헤어: 더제이 윤서희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김윤영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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