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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입장정리] ‘내 생애 봄날’ 감우성-최수영, 참 따뜻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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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연인이란 존재 자체만으로도 고마운 사람이 아닐까. 무언가를 바라거나 원하거나 필요해서가 아니라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이 느껴지는 그런 존재 말이다.

10월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11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감우성과 최수영이 가슴 설레는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봄이(최수영)는 강동하(감우성)에게 “훨씬 더 오래 기다릴 각오하고 있었다”며 “빨리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동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동하는 “그다지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조금 지나면 ‘그 때 우도에서 보고 말걸, 그게 딱 좋았는데’ 하고 생각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동하는 이내 결연한 표정으로 “내가 훨씬 어른이니까 내 쪽에서 해결해야 될 일이 많을 거다. 차근차근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아무 걱정 말라”며 봄이를 안심시켰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봄이와 동하 사이에는 풋풋함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주고받는 말투, 행동, 눈빛들이 전해지면서 서로에게 푹 빠진 두 사람의 감정을 느끼게 했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후 연인으로 발전한 봄이와 동하는 더욱 감정에 솔직해졌다. 집으로 돌아온 동하는 봄이에게 ‘잘자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봄이는 이에 ‘안녕히 주무세요’라는 말과 귀여운 이모티콘을 함께 전송하며 여느 연인들과 같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연애’는 이튿날 아침부터 시작됐다. 다음날 아침 동하는 덥수룩한 수염을 면도하고, 딸 강푸른(현승민)에게 “내가 몇 살처럼 보이냐”고 묻는 등 부쩍 외모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달라진 동하의 모습에 푸른은 “왜 그러느냐”고 물었고, 동하는 “그냥 뭐 신경을 안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동하는 봄이를 출근시켜 주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집 앞으로 데리러 갔다. 말끔해진 동하의 모습에 봄이는 “뭔가 달라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동하는 “면도해서 그렇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 동하는 “아침은 먹었느냐” “또 코가 빨개질까봐 미리 히터도 틀어났다”는 등 끊임없이 봄이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보여줬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그리 환영받지 못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날 밤 봄이는 아버지 이혁수(권해효)로부터 “내가 단 한 번도 네가 하는 일 반대 한 적 없지 않느냐. 안 되는 일도 있는 거다”라는 말을 들었고, 동하 역시 봄이와의 관계를 어머니 나현순(강부자)에게 고백했지만 돌아오는 건 “형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뭐라고 할 말이 없다”는 씁쓸한 대답과 한숨뿐이었다.

그럴수록 더욱 애틋했다. 주변의 날선 시선이 더해질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욱 끈끈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별히 봄이는 동하의 아이들에게 살갑게 대하는 태도를 보여 동하를 감동케 했다. 그러나 그런 봄이의 모습이 동하는 괜스레 짠하게 느껴졌다. 이에 동하는 “봄이 씨는 아직 어리다. 나는 무엇이든 서두르고 싶지 않다”며 “나나 내 가족이 아니라 봄이 씨를 위해 살길 바란다. 원하고 바라는 것 다 해보고, 가고 싶은 데도 다 가보라”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고, 봄이는 뭉클한 표정으로 동하를 바라봤다.

이제야 하나가 된 두 사람에게 닥칠 수많은 장애물과 고비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너무나도 따뜻한 동하와 봄이의 사랑이 부디 차가운 시선과 시련들을 담담히 잘 이겨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화 같은 사랑의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내 생애 봄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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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07:04 / 수정: 2014-10-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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