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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주원-백윤식, 팽팽 신경전 “내 오케스트라다”

2014-10-21 09:44:20

[김예나 기자]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과 백윤식이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10월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박필주, 연출 한상우 이정미) 3회에서는 차유진(주원)과 슈트레제만(백윤식)의 기싸움이 펼쳐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은 지휘과 전과를 희망하며 신청서를 냈지만, 그 때마다 슈트레제만은 전과 신청서를 찢으며 “절대 불가”를 외쳤다.

이에 유진은 비행기 공포증으로 유학도 못 가고, 지휘과로 전과도 못하는 현실에 상심했지만 결코 지휘에 대한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를 보다 못한 설내일(심은경)은 슈트레제만의 지휘봉과 총보를 훔쳐 유진이 지휘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유진의 첫 지휘곡은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하지만 처음 들어본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오합지졸 엉망진창 그 자체였다. 이 때 슈트레제만이 유진의 앞에 나타났고, 크게 혼 날 거라고 여겼던 우려와는 달리 일주일간의 지휘 자격을 부여받게 됐다.

이후 유진은 열성적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지도했지만 그 실력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유진의 목소리를 더욱 날카로워졌다. 점차 지쳐가던 찰나 슈트레제만이 다시 나타나 유진과 동일한 곡을 지휘했다. 똑같은 곡에 실력은 여전히 엉터리였지만 분위기가 완연히 달라졌음을 깨달은 유진은 새삼 슈트레제만의 지휘 실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주일의 부여된 지휘 자격과는 달리 슈트레제만은 “끝이다”라며 자격을 박탈했고, 유진은 “내일까지는 내 오케스트라다”라고 외치며 두 사람 사이의 끝나지 않는 신경전을 보였다.

한편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내일도 칸타빌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내일도 칸타빌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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