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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th 청룡영화상] 미리보기① 관록과 참신 사이, 노미네이트 후보 살펴보기

2014-12-17 09:40:29

[bnt뉴스 최송희 기자] 올해도 수많은 작품들이 울고, 웃었다. 올해로 35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이 오늘(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 당일 심사를 진행해온 ‘청룡영화상’인 만큼 쉽게 수상작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특히 이번 ‘청룡영화상’은 지난 ‘51회 대종상’에 이어 영화 ‘변호인’과 ‘명량’의 팽팽한 경쟁이 예상된다. 두 영화는 각각 13개와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2차전을 예고했으며 그밖에도 ‘해무’ ‘끝까지 간다’ ‘군도:민란의 시대’가 7개 부문에 ‘수상한 그녀’가 6개의 부문 ‘제보자’가 4개의 노미네이트 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올해 영화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던 작품과 그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 최우수 작품상

올해는 그야말로 ‘천만’ 영화의 해였다. 영화 ‘변호인’은 1136만 관객을 돌파했고 ‘명량’은 17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그 외 작품들도 높은 관객 수를 보이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최우수 작품상으로 노미네이트된 작품들 역시, 이름만 들어도 납득이 가는 ‘올해 가장 뜨거웠던 작품’들이었다.

‘변호인’ ‘명량’을 지나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변호인’(감독 양우석)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 ‘제보자’(감독 임순례)가 노미네이트 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 감독상

감독상 부문에는 여름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제목 그대로 극장가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던 김성훈 감독 ‘끝까지 간다’와 유해진의 ‘음파 음파’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그리고 최민식을 더할 나위 없는 이순신으로 만들어낸 ‘명량’(감독 김한민), 사랑스러운 심은경의 억척 연기가 돋보였던 ‘수상한 그녀’(황동혁), 질척한 진실을 담백하고 강렬하게 끌어낸 ‘제보자’(감독 임순례)가 감독상 후보로 떠올랐다.

◆ 남우주연상

그야말로 각축전이다. 관록의 배우들이 총 출동한 ‘남우주연상’ 부문은 배우들의 명성만큼이나 연기력 또한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탄탄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배우의 ‘클래스’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던 영화계였다.

후보로는 영화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명량’의 최민식 ‘변호인’ 송강호 ‘신의 한 수’ 정우성 ‘제보자’ 박해일이 이름을 올렸다.

◆ 여우주연상

이번 ‘청룡영화상’의 주요 키워드는 ‘관록’과 ‘참신’ 아닐까. 35회 ‘청룡영화상’의 키워드는 어김없이 시상식의 꽃 ‘여우주연상’을 관통한다.

먼저 관록의 여배우 ‘공범’ 손예진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과 참신함을 머금은 여배우 ‘수상한 그녀’ 심은경과 ‘한공주’ 천우희가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 남우 신인상

‘변호인’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임시완을 비롯해 ‘해무’를 통해 각종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박유천 ‘친구2’를 통해 스크린 데뷔에 성공한 김우빈과 ‘족구왕’으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재홍 ‘신의 한수’로 물 오른 연기를 보여준 최진혁까지. 떠오르는 신예들이 포진돼 있다.

◆ 신인 여우상

‘신인 여우상’ 후보에는 그간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 아역배우 ‘도희야’ 김새론 ‘우아한 거짓말’ 김유정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거기에 과감한 노출과 감정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인간중독’ 임지연 ‘마담뺑덕’ 이솜도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 마지막으로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강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나의 독재자’ 류혜영도 함께 경쟁을 펼친다.

각 부문 별 각축전이 예상되는 ‘청룡영화상’. 올 한 해 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영화들이 골고루 포진된 가운데 어떤 작품, 어떤 배우가 수상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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