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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화재사건 이후 촬영 재개…23일부터 방송 정상화

2015-01-07 13:43:48

[bnt뉴스 박슬기 기자] 화재사건으로 중단됐던 ‘하녀들’가 촬영을 재개했다.

1월7일 JTBC 측은 “화재사건 이후 중단됐던 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의 촬영 및 방송일정이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하녀들’은 23일 오후 9시45분에 1회를 다시 내보내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날 전파를 타는 ‘하녀들’ 1회는 지난해 방송된 버전에 또 다른 장면을 추가해 재편집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구성이 달라지는건 아니지만 ‘리스타트’라는 개념에 어울리게 새로운 느낌을 주고 완성도를 높여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이어 24일에는 2회가 방송되며, 이후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45분에 총 20부작이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제작진은 화재사고가 난 전곡지역 세트 대신 영종도 인근에 새로운 자리를 물색하고, 세트 공사를 다시 시작한 상태다. 세트가 완성 되는대로 실내신을 찍을 예정이며, 이에 앞서 12일 월요일부터 야외신 촬영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하녀들’ 제작진은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고 의기소침했던 게 사실이다. 세트뿐 아니라 의상 및 소품도 상당부분 소실돼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스태프와 출연진, 또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JTBC 드라마 ‘하녀들’은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 사극으로 왕족과 양반들의 세계를 주로 다룬 기존 사극과는 달리 천민들의 시선으로 시대를 해석했다. 23일 오후 9시45분 첫 화부터 다시 방영된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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