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피니트H, 아이돌 아닌 힙합 뮤지션으로 돌아왔다(종합)

2015-01-27 09:17:30

[bnt뉴스 박슬기 기자/사진 김치윤 기자] 힙합 유닛그룹 인피니트H가 자신들의 정성 가득 담긴 2집 미니앨범 ‘플라이 어게인’을 들고 자신 있게 컴백했다.

1월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는 인피니트 힙합유닛그룹 인피니트H의 새 앨범 ‘플라이 어게인(FLY AGAIN)’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앨범 ‘플라이 어게인’은 인피니트H가 2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으로 힙합명가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들과 함께 했다. 특히 힙합계의 대부 이현도가 참여해서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버벌진트, 산이, 러블리즈 류수정이 참여해 대중성을 더했다.

동우와 호야의 고심 끝에 선정된 타이틀곡 ‘예뻐’는 사랑에 빠진 두 남자의 감정을 두 사람이 각자의 표현 방식과 스타일로 표현한 소트프한 비트의 힙합 트랙이다. 동우와 호야가 직접 랩 메이킹을 완성한 것 외에도 호야가 프로듀서 9999와 함께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인피니트H 인트로를 작업한 브랜뉴뮤직의 라이언은 “브랜뉴뮤직과 인피니트H의 결합이 시작되는 트랙이다. 의미 있는 음원을 시작하고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트랙을 잘 들어보면 내 목소리와 산이, 버벌진트, 칸트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있다. 저희의 아카펠라를 가지고 하나의 이야기를 재밌게 만들어봤다. 유의 깊게 들어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동우와 호야가 많은 품을 들였다. 인피니트 앨범에서 다소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음악성을 인피니트H의 앨범에 고스란히 담은 것. 그런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두 사람의 부담감도 컸다.

이와 관련해 동우는 “아무래도 대 선배님들이랑 같이 이쪽 전공분야들을 하는 형님들과 작업을 해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앨범 작업 준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런 점들 때문에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작업을 채찍질을 하고, 밤새가면서 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앨범명처럼 비상할 수 있었던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호야는 브랜뉴뮤직과 함께 호흡한 것에 대해 “저희가 굉장히 좋아하는 형님들이 모두 브랜뉴뮤직에 계시다”며 “버벌진트 형 같 경우는 첫 콘서트에서 형의 ‘좋아보여’를 부르면서 인연이 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브랜뉴뮤직과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동우는 “각 곡마다 같은 사람일까 싶을 정도로 곡에 녹아들어 작사를 했다.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자기가 듣고 싶은 대로 들었으면 좋겠다. 힙합은 메시지니까”라며 자신감 있는 포부를 밝혔다.

자신감 있는 그의 말처럼 이번 인피니트H의 앨범 ‘플라이 어게인’은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은 듯하다. 2년여 간의 준비 시간, 힙합명가 브랜뉴뮤직과의 콜라보레이션, 힙합계 대부 이현도와의 작업은 한 층 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완성시키며 더 이상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으로서의 행보에 한 단계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인피니트H는 오늘(26일) 공개된 두번째 미니앨범 앨범 ‘플라이 어게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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