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주란 기자] ‘힐러’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이 직접 뽑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29일 KBS2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측은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이 뽑은 명장면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화제의 명장면, 명대사를 공개했다.
지창욱(서정후)은 엄마가 마지막으로 해준 감자조림을 먹는 어린 정후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엄마를 떠나 보내야 했던 어린 정후가 안타까워 뭉클한 마음에 같이 울었다. 어린 정후의 모습을 방송으로 보면서 오히려 내가 정후의 감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도움을 받았다. 정후의 아픔과 외로움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전달되었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로맨스의 시작! 정후-영신 눈꽃키스
유지태(김문호)는 8회 엔딩이었던 서정후와 채영신(박민영)의 눈꽃키스를 꼽았다. 해당 장면은 흰 눈이 흩날리는 배경으로 그려진 정후와 영신의 첫키스로, 유지태는 “이 장면으로 힐러의 로맨스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심장이 떨렸던 명장면이다.”라고 밝히며 “창욱, 민영 두 후배가 정말 풋풋하고 예뻐 보였다.”고 애정을 듬뿍 담아 소감을 전했다.
#영신-명희 가슴 뭉클한 23년만의 재회
#김문호의 ”우린 당신을 기억합니다.”
“이 세상에는 아무리 억울한 죽음을 당했어도 신문에 이름 한 줄 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진 못하지만 그 중 단 한 사람의 이야기라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우린 당신을 기억합니다.”
기영재(오광록)를 추모하는 썸데이뉴스의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명장면, 명대사로 꼽히고 있다. 유지태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전파를 타며 진한 여운을 남긴 이 장면은 “언론은 이 사회의 아픔을 진단하고 치유하고자 존재한다”는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와 함께, 그렇지 못한 우리 사회와 언론의 역할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강렬한 임팩트 남긴 엔딩: 4회 철봉액션& 5회 반전미소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힐러’ 19회는 오늘(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힐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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